[주간 증시 동향] 증시 실적 시즌, 박스권 돌파 기대감
[주간 증시 동향] 증시 실적 시즌, 박스권 돌파 기대감
  • 최현민
  • 승인 2021.04.11 17:23
  • 수정 2021.04.11 17:22
  • 2021.04.12 9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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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초대형 인프라 투자 호재
전 세계 반도체 붐…소부장 수혜
삼전·LG전자 등 어닝시즌 돌입
무차별 공매도 처벌 강화 시행
건설·두나무 관련주 상승 주도
지난 6일 오전 서울 중구 을지로 기업은행 IBK파이낸스타워 딜링룸 모습. /사진=연합뉴스
지난 6일 오전 서울 중구 을지로 기업은행 IBK파이낸스타워 딜링룸 모습. /사진=연합뉴스

올 2분기 들어 글로벌 증시는 호황이다. 뉴욕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역대 처음으로 4000 고지를 돌파했다. 미국의 초대형 인프라(사회기반시설) 투자 계획과 주요 경제지표 호조 속 금리가 안정세를 이어가면서다. 코로나19 백신 보급도 경기 회복에 속도를 더하고 있다. 이에 2분기 미국 증시는 투자 환경, 정부 정책, 기업이익의 제한적 회복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전 세계적인 반도체 투자 움직임도 국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업체들에 수혜가 될 전망이다.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던 코스피가 외국인 투자자들이 순매도세로 돌아서면서 지난주말 7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중국 증시가 미중 갈등 여파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는 등 증시 주변 여건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과 기관 수급의 영향이 크지 않은 코스닥은 강세를 보였다. 7일 발표한 삼성전자와 LG전자를 시작으로 국내 증시는 본격적인 '어닝시즌'에 돌입한다. 2분기 전망도 긍정적이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사업의 회복이 예상되고, LG전자도 2분기에는 가전 사업 부문의 호조세로 이어질 것으로 점쳐진다. 다만 증시 과열 조짐도 일부 나타나고 있어 상승장이 언제 꺾일지 모른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지난 6일부터 주식 개인투자자들의 원성을 샀던 무차입 공매도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자본시장법 개정안이 시행됐다.

무차입 공매도를 저지르면 과징금은 물론 형사처벌까지 받을 수 있다. 7일에는 서울시장 등 재보궐 선거가 마무리됨에 따라 선거 관련 테마주들은 하락하고 건설업 등 정책주들은 일제히 상승세로 돌아섰다. 비트코인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가 미국 증시에 상장할 것이라는 소식에 관련주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두나무 관련주로 에이티넘인베스트, 대성창투, 한화투자증권, 우리기술투자 등이 거론된다.

9일 종가를 기준으로 인천지역 상장기업들의 주가변동을 살펴보자.

▲일성건설(013360)=건설업종은 지난 1주간 3.83% 올라 전체 업종 가운데서 가장 상승률이 높았다. 서울시장으로 당선된 오세훈 시장이 주요 선거 공약으로 재개발과 재건축 활성화를 통한 주택 공급을 내세웠고 이에 건설주가 수혜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에 정책 관련주들도 상승했다. 일성건설은 1주일 사이 56.7% 상승한 2195원에 마감했다.

▲현우산업(092300)=현우산업은 PCB 제조업체로,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에 디스플레이, 자동차·전기차 전장 생산업체에 PCB를 공급하고 있다. 현우산업은 1주일 사이 45.7% 상승(2020원)한 6440원에 마감하며 강세를 보였다. LG전자가 스마트폰 사업 철수를 확정하고 전장사업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되자 현우산업이 강세다.

▲한미반도체(042700)=반도체 장비업체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으로 전 세계적으로 반도체 생산 확대를 위한 장비 매입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미반도체는 중국 화천과기와 20억원 규모의 반도체 장비 계약을 체결했다. 한미반도체는 1주일 사이 23.9% 상승(6350원)한 3만2850원에 장마감했다.

▲진흥기업(002780)=오세훈 서울시장이 과거 서울시장 시절 추진했던 서해비단뱃길 조성계획 관련 수혜주로 언급됐던 진흥기업이 1주일 사이에 11.8%(400원) 하락한 2995원에 마감했다. 서울시장 선거가 끝나자 진흥기업을 비롯한 '후보 테마주' 상승세도 막을 내렸다. 그동안 테마주들이 기업 실적과 후보자 공략과 관계없이 급격히 상승한 만큼 선거가 끝나면서 한동안 하락세나 횡보를 이어갈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칭우기자·최현민 인턴기자 palette@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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