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 선생님' 과정 신설
시의원들 직접 소통 나서
지난 2020년 10월27일 열린 '인천광역시의회 의정아카데미 청소년의정교실' /사진출처=인천광역시의회 홈페이지
지난 2020년 10월27일 열린 '인천광역시의회 의정아카데미 청소년의정교실' /사진출처=인천광역시의회 홈페이지

지방의회 의사결정 과정을 체험하면서 시민의식을 기르는 인천시의회 의정아카데미가 올해도 청소년들을 찾아간다. 의정아카데미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현장 체험형'과 '비대면 온라인형'이 병행된다.

인천시의회는 청소년들에게 성숙한 민주주의 시민의식을 높여주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되는 의정아카데미를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2021년 청소년 의정아카데미'는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청소년들이 의사결정 과정을 통해 민주주의 기본 이념과 지방의회 역할을 알아보고, 미래의 꿈을 키울 수 있는 체험의 장이다.

청소년 의정아카데미는 해마다 비회기 기간에 의회 소개, 모의 의회, 스피치 특강, 의원과의 만남, 본회의 방청 등의 프로그램으로 열리고 있다. 올해는 청소년 의정교실에 40개 교 1200여명, 본회의 체험교실에 20개 교 60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 청소년 의정아카데미는 코로나19 상황 단계별 방역지침 준수와 학사일정을 고려해 '현장 체험형 의정아카데미'와 '비대면 온라인형 의정아카데미'가 병행된다고 시의회는 설명했다.

올해부터는 '의원 선생님' 과정도 신설된다. 시의원들이 직접적인 소통에 나서 친근한 의회를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1일 서구 검암동에 위치한 간재울초등학교 학생 35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비대면 온라인형 의정아카데미에선 의원 선생님으로 전재운(민·서구2) 의원이 참여했다.

현장 체험형 의정아카데미도 오는 9일 서곶중학교 학생 30명을 대상으로 시작된다.

신은호 의장은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집합금지 조처 등으로 청소년 의정아카데미 운영에 많은 제약이 있는 게 사실”이라면서도 “현장 체험형과 비대면 온라인형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지난해보다 의정아카데미를 확대해 청소년들이 민주주의 시민의식을 키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순민 기자 sm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