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경찰청이 도내 학교 주변에서 운영하는 불법 풍속영업소 77곳을 적발했다. 이 과정에서 성매매 업소 업주 등 84명을 입건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신학기를 맞아 지난달 2일부터 26일까지 4주간 '교육환경 보호구역'(학교 주변 200m이내) 내 성매매 업소 등을 단속했다고 1일 밝혔다.

77곳 중 마사지 업소가 64곳으로 가장 많았다. 인형뽑기방 6곳, 성인용품점 1곳, 기타 6곳이다.

성매매특별법 위반 39명, 교육환경보호법 위반 45명 등 84명이 입건됐다.

경찰은 성매매 홍보 광고물에 사용된 전화번호 421개에 대해 '성매매 광고 차단 시스템'에 등록했다. 이 시스템은 3초마다 전화를 걸어 성매매 알선자와 구매자 간 통화를 차단하는 시스템이다.

경찰 관계자는 “지속적인 단속에도 학교 주변에서 일부 유해업소가 영업을 계속했다”며 “교육청과 지자체 등과 협업해 단속한 유해업소를 폐쇄조치 하겠다”고 밝혔다.

/이경훈 기자 littli18@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