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신규사업 발굴 보고회 열고
자율주행 기술개발·문화도시 등
1415억 규모 17건 논의·점검
29일 시청 공감회의실에서 안영규 행정부시장 주재로 2022년 국비사업 발굴 보고회가 열리고 있다. /사진출처=인천시 홈페이지
29일 시청 공감회의실에서 안영규 행정부시장 주재로 2022년 국비사업 발굴 보고회가 열리고 있다. /사진출처=인천시 홈페이지

인천시가 내년도 국비 5조원 확보를 목표로 신규 사업을 발굴하는 보고회를 열었다. 서울도시철도 7호선 청라연장선과 같은 광역 교통사업을 비롯해 바이오의약품 원부자재 상용화 지원센터, 국가 드론 시험·인증 시설 구축 등 이른바 '인천형 뉴딜' 사업이 주축이 됐다.

인천시는 29일 시청 공감회의실에서 내년도 국비 확보를 위한 2차 보고회를 열었다. 시 관계자는 “인천형 뉴딜, 친환경 환경특별시 조성 등의 신규 사업 발굴과 사전 절차 이행 등을 점검하는 내부 회의다. 국고보조금 신청 기간인 4월까지 지속적인 점검 회의가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전까지 시가 파악한 주요 국비 사업은 모두 110건, 1조319억원 규모다. 이날 보고회에선 부서별로 신규 발굴한 1415억원 규모의 추가 국비 지원 사업 17건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제조업 친환경 관리 인프라 구축 사업 238억원, 로봇 분야 핵심기술 개발 261억원, 자율주행 기술개발 혁신 81억원을 비롯해 감염병 전문병원 구축 409억원, 문화도시 조성 190억원 등 이른바 '인천형 뉴딜' 사업이 대거 포함됐다.

또 실·국별 핵심 국비 사업에 대한 추진 상황 보고도 이뤄졌다. 대표적으로 서울도시철도 7호선 청라연장선(1조3991억원)과 같은 광역 교통 대책 사업을 비롯해 바이오의약품 원부자재 상용화 지원센터 구축(160억원), 국가 드론 시험·인증 시설 건립(289억원), 전선류 지중화 (1170억원) 사업 등이 포함됐다.

시는 내년도 국비 확보 목표액을 5조원 이상으로 밝힌 바 있다. 여기서 국고 보조사업 목표액은 4조2000억원이고, 보통교부세 목표액은 8000억원이다.

이날 보고회를 진행한 안영규 시 행정부시장은 “민선7기 운영철학인 '살고 싶은 도시 함께 만드는 인천'을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은희 기자 haru@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