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투머로우(Tomorrow) 주최 '제 2회 세계기독교언론인포럼'에 참석한 박옥수 목사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 교회와 목회자의 역할'이란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세계기독교지도자연합

세계 각국 기독교언론인들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 교회가 위기를 극복하려면 다시 성경으로 돌아가고 믿음의 목회를 펼쳐야 한다는 데 한 목소리를 냈다.

제 2회 세계기독교언론인포럼이 지난 19일 오전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투머로우(Tomorrow) 주최로 열렸다.

미국 기독교방송 CTN 허먼 베일리 기자를 비롯 국내외 언론인 100여 명이 참석해 발제와 질의, 토론을 벌였다.

각국의 주요 기독교언론인들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교회와 목회자의 역할'을 주제로 다양한 의견을 내놨다.

러시아 TBN 방송국장 얀 볼코프 세르게예비치는 "우리는 이제 코로나 이전 삶으로 돌아갈 수 없다. 이 어려운 시기에 많은 사람들이 영적인 도움을 필요로 하고 있다. 교회가 사람들에게 기쁨과 소망으로 미래를 볼 수 있도록 해주는 콘텐츠를 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 그레이스 커뮤니티 교회 데즈 워즈워스 목사는 "코로나19로 미국의 교회들도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며 "정신적·감정적으로 많이 힘들지만, 우리는 신앙적으로 하나님을 향해 달려갈 수 있는 시기이다"고 말했다.

브라질 미셀리 보우소나루 영부인은 "오랜 팬데믹으로 전 세계가 고통받는 지금이야말로 우리가 하나 되어 기도할 때"라며 "모두에게 하나님의 축복이 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기쁜소식선교회와 기독교지도자연합(CLF) 설립자인 박옥수 목사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교회와 목회자의 역할'이란 주제의 기조연설에 나섰다.

박 목사는 "예수 그리스도가 내 죄를 씻은 사실을 정확하게 사람들에게 들려주는 일이 목회자가 할 일"이라면서 "아쉽게도 사분오열 돼 있는 한국교회가 목회자들 간 교류를 중심으로 합치해 나가게 되길 간곡히 호소한다"고 말했다.

/조혁신 기자 mrpe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