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TF 국제테니스대회 MTA 오픈 시리즈에서 단식 우승을 차지한 박소현. 사진제공=스포티즌

CJ제일제당이 후원하는 박소현(성남시청)이 터키 안탈리아에서 열린 ITF 국제테니스대회 MTA 오픈 시리즈에서 단식 우승을 차지했다.

박소현은 14일(한국시간) 터키 안탈리아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단식 결승에서 누리아 브란카치오(708위·이탈리아)를 2대 0(6-4 6-0)으로 물리쳤다.

이로써 박소현은 2019년 4월 역시 터키 안탈리아에서 열린 ITF 서킷 대회 이후 약 2년 만에 두 번째 ITF 대회 단식 우승 기록을 세웠다. 두 대회 모두 총상금 규모는 1만5000달러다.

올해 1월부터 터키 안탈리아에 머물며 현재까지 9주 연속 대회에 출전 중인 박소현은 지난 2월 초 준우승, 최근 2주 연속 4강에 진출하는 등 상승세를 탔고, 결국 이번 대회에서 우승했다.

이번 우승으로 2002년생인 박소현은 세계랭킹 420위대로 진입, 본인의 커리어하이를 달성할 예정이다.

박소현은 “항상 응원해주시고 투어선수로서 꿈을 향해 갈 수 있게 도와주시는 CJ, 성남시청의 이상훈감독님과 강성균코치님, 스포티즌, 요넥스, 박창희 코치님, 박우혁 트레이너님, 그리고 우리 가족에게 너무 감사하다. 작년이나 올 해 준우승으로 마무리를 한 대회가 많았는데 이번에는 우승을 해 너무 기쁘고 뿌듯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번 주는 고비도 많았고 체력과 머리로 승부를 해야하는 경기가 많았는데 잘 풀어나갔고 특히 어려운 순간들을 긍정적인 마인드로 이겨내 정말 단 한 경기도 후회가 없는 대회였다. 이곳에서 9주동안 코치없이 견디며 스스로 잘 해낸 것 같아 한발짝 더 성장한 느낌이 든다. 옆에서 저를 도와주시고 더 발전하게 해주신 박우혁 트레이너님께도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 꼭 드리고 싶다. 다음주도 더 준비 잘해서 좋은 결과 보여드리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