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 열린 인천시체육회 ‘스포츠인권교육 전문강사 위촉’ 행사. 사진제공=인천시체육회

인천시체육회가 인천체육인의 스포츠 인권의식 향상 및 실질적 보호에 팔을 걷어붙였다.

인천시체육회는 ‘공정한 스포츠가 스포츠인의 미래를 바꾼다’는 목표로 스포츠인의 인권보호를 최우선 과제로 정하고 이를 실현하는 방안 중 하나로 스포츠인권교육 전문 강사를 모집, 지난 6일 대회의실에서 위촉식을 진행했다.

위촉식 이후 전문강사들과 체육회 스포츠공정실 관계자들은 스포츠 인권교육 진행 방향에 대해 서로 의견을 교환했다.

아울러 인천지도자협의회장(김정배 인천시청 테니스감독)을 초청, 실제 현장에서 필요한 교육방향을 청취했다. 2021년 3월부터는 관내 선수ㆍ지도자가 원하는 곳으로 전문강사를 파견하는 ‘찾아가는 교육’을 통해 전문강사와 교육생이 소통하며 교육의 만족도와 실효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번에 위촉된 스포츠인권교육 전문강사는 ▲김진훈(군산대 스포츠과학연구소 연구교수) ▲나효진(서울시장애인체육회 장애인생활체육지도자) ▲박선기(단국대학교 초빙교수) ▲박희진(한남대학교 겸인교원) ▲유경자(국가인권위원회 위촉강사) ▲임다연(대한수영연맹 꿈나무대표팀 감독) ▲정미선(국가인권위원회 위촉강사) ▲정은경(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전문강사) 등 모두 8명이다.

이규생 인천시체육회장은 “스포츠 분야의 인권침해는 선수시절 올바른 인성과 윤리의식이 자리 잡지 못한데서 야기되는 구조적, 반복적 문제다. 앞으로 체계적인 스포츠인권교육을 통해 인천 스포츠인의 미래를 밝힐 수 있도록 스포츠 인권교육 전문강사들이 역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