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우디아라비아 남서부 아시르주에 있는 아브하 국제공항 활주로에 10일(현지시간) 동체가 손상된 사우디 저가 항공사 플라이어딜의 에어버스 A320-214 항공기가 세워져 있다. 이란의 지원을 받는 예멘의 후티 반군이 이날 아브하 공항을 표적으로 드론 공격을 가해 활주로에 있던 민간 항공기에 불이 났다. 사상자 발생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국제 유가가 12일(현지시각) 중동의 정세 불안 여파로 반등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2.1%(1.23달러) 급등한 59.4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2019년 1월 이후 최장기간인 8거래일 연속 상승 후 전날 떨어진 지 하루 만에 다시 오름세로 전환한 것이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4월물 브렌트유도 오후 3시6분 현재 배럴당 2.4%(1.46달러) 뛴 62.6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란의 지원을 받는 예멘의 후티 반군이 사우디아라비아 공항을 공격한 뒤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이날 공표한 것이 중동 내 갈등을 고조시켰다.

/조혁신 기자 mrpe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