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지도자연합(CLF)이 개최한 온라인 'CLF 월드 콘퍼런스'가 세계 목회자들의 주목을 받으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온라인 콘퍼런스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4일까지 닷새 동안 매일 오전 10시 30분~오후 9시 콘퍼런스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 세계 각국의 509개 텔레비전·라디오 등을 통해 비대면으로 진행됐다.

국내외 기독교 목회자단체 총회장과 비숍, 대표 목사, 일반 목회자 등이 대거 참여했다.

온라인 영상으로 송출된 콘퍼런스는 기독교 지도자들의 축하 메시지, 기도, 간증, 그라시아스합창단의 성가 공연 등 찬양 프로그램으로 약 1시간 동안 진행됐다.

이어 주강사인 박옥수 목사가 오전·오후 각각 90분 간 행위와 은혜, 옛 언약과 새 언약, 참된 신앙 등을 주제로 죄사함을 비롯 믿음으로 하는 신앙과 목회 방향에 대해 강연했다.

박 목사는 강연에서 "우리 죄를 사하는 것은 예수님의 피 이외에 다른 방법이 없다"면서 "구원은 인간의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며 우리가 받아야 할 모든 죄의 벌을 받았다. 우리가 구원 받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한다면, 그것은 은혜가 아니고 빚이 된다. 죄에 대한 판결은 내가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하신다.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우리는 은혜로, 값 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다"라고 덧붙였다.

많은 목회자들은 이번 콘퍼런스를 통해 복음을 마음에 아로새겼고 사역의 전환점을 맞이했다고 간증했다.

CLF는 2017년 미국 뉴욕에서 결성됐으며 '오직 성경으로 돌아가자'는 모토로 만들어진 범세계적 목회자 모임이다.

/조혁신 기자 mrpe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