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28일 사업 중간보고회 열어 활용방안 논의

첫 단계 ‘공무원증’ 내년 초 도입
운전면허증·장애인등록증 등 순차적
행안부, 신원증명 새 패러다임
▲ [행정안전부 제공]

행정안전부는 '모바일 신분증'이 내년 초 모바일 공무원증을 시작으로 운전면허증과 장애인등록증 등으로 순차 도입된다고 26일 밝혔다.

행안부는 내년 초부터 시행할 '모바일 공무원증 도입 사업' 중간보고회를 오는 28일 개최한다.

이 사업은 정부가 지난해 10월 발표한 '디지털 정부혁신 추진계획' 중 하나인 모바일 신분증 도입의 첫 단계다. 이번에 구축하는 모바일 신분증 앱에 내년 이후 도입 예정인 모바일 운전면허증이나 장애인등록증도 담기게 된다.

모바일 공무원증은 플라스틱 카드 대신 디지털 형태로 스마트폰에 저장해 쓰게 된다.

기존 공무원증과 마찬가지로 정부청사 등 사무실 출입과 스마트워크센터 이용을 위한 인증, 공무원 업무시스템 로그인, 원천징수영수증이나 재직·경력증명서 등 증빙서류 제출 기능 등을 갖추게 된다.

신민필 행안부 디지털안전정책과장은 "모바일 신분증은 기존 신원증명 패러다임을 완전히 바꾸는 혁신적 서비스"라며 "공무원증을 시작으로 모바일 신분증이 추가될 때마다 정부와 기업은 여러 신분증을 결합해 이용하는 다양한 형태 서비스를 개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곽승신 기자 kiss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