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단원구 선부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회원들이 복지사 각지데 위기 가구를 발굴해 도와주는 ‘무엇이든 도와드립니다! 선부2동 119 출동’ 사업을 통해 지역 내 위기가정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

30일 선부2동 행정복지센터에 따르면 선부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회원들은 복지사각지대 상시발굴조사를 통해 알려지게 된 지역 내 복지사각지대 위기 가구를 돕기 위해 특화사업인 ‘무엇이든 도와드립니다! 선부2동 119 출동’을 추진해 어려운 이웃을 지원하고 있다.

협의체 위원들은 최근 부부가 갓난아기를 포함해 네 자녀를 양육하고 있는 위기가정 세대를 발굴해 지원했다. 이 가정은 남편이 일용직으로 전국을 떠돌아 아내가 혼자서 가사와 양육을 도맡아 하며 심한 정신적 우울증을 겪고 있었다. 위원들이 이 가정을 방문했을 당시 집안 내부는 쓰레기와 옷가지, 이불에 핀 곰팡이와 바퀴벌레 등으로 초등학생을 포함한 갓난아기가 위생에 매우 취약한 생활환경에서 지내고 있었다.

이후 선부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7월부터 주기적으로 대상 가구를 방문해 생활 물품지원, 주거환경개선, 영유아에 대한 양육방식 등 다각적으로 개입을 시도하는 한편 정기회의를 통해 지원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해 집 안 청소, 방역과 함께 영유아물품 구매 후원을 연계했다.

윤장식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간위원장은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모든 위원이 고민하고, 적극적으로 발 벗고 나서서 한 가정의 위기상황 해결을 위해 노력했다”며 “앞으로도 꾸준하게 도움이 손길이 절실한 이웃을 발굴하고, 지원해 함께하는 공동체 만들기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영분 선부2동장은 “힘써주신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감사드리며, 꾸준한 사후 모니터링을 통해 지속해서 사례관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안산=안병선 기자 bsa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