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 달라며 익명의 기부자가 광주시 퇴촌면행정복지센터에 쌀을 기부한 사실이 알려져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30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전 광주시 퇴촌면 행정복지센터로 60만원 상당의 쌀 20포(10㎏)가 배달됐다.

이는 퇴촌면 주민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달라며 퇴촌농협하나로마트를 통해 보내왔다.

박명준 퇴촌면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운 경제 상황에도 이웃사랑을 실천해 주신 익명의 기부자에 감사드리며, 기부자의 따뜻한 마음을 담아 어려운 이웃에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퇴촌면은 기부자의 뜻에 따라 생계가 어려운 저소득 20가구를 선정해 전달할 예정이다.

/광주=김창우 기자 kcw@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