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는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해 비대면 문화프로그램 ‘온라인으로 떠나는 세계여행 원곡동 클라쓰’를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경기도의 문화예술지원프로그램 공모사업 ‘문화의 날’에 선정됐다.

원곡동 클라쓰는 코로나19 사태로 해외로 여행을 떠날 수 없는 시민들에게 원곡동 다문화마을특구의 다양한 문화자원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한 비대면∙비접촉 문화체험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세계문화클라스’, ‘세계공연클라스’ 등 2개의 주제로 오는 10월과 11월에 각각 진행될 예정이다.

세계문화클라스는 세계 다양한 나라의 공예∙놀이∙의상을 담은 문화체험 키트를 90개 가정에 보내 세계문화를 체험하고 체험 후기영상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세계공연클라스는 아프리카 타악팀, 필리핀 민속춤공연 등 세계 공연을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제작된 체험 후기영상 및 공연영상은 안산시 및 외국인주민지원본부 유튜브에서 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한 새로운 문화플랫폼을 구축하고 내∙외국인 주민이 다문화마을특구가 품은 문화자원을 재미있게 인식해 더 많은 사람이 다문화마을특구를 찾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외국인주민지원본부 홈페이지(https://global.ansan.go.kr)를 참조하거나 외국인주민지원과 지구촌문화팀(031-481-3309)으로 연락하면 된다.

/안산=안병선 기자 bsa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