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키움전 6대 3 승…전득점 홈런으로
로맥·윤석민·고종욱 차례로 아치
선발 박종훈 5이닝 2실점 승리투수
▲ 21일 인천 미추홀구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연습경기 인천 SK 와이번스와 서울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3회 솔로 홈런을 쳐낸 SK 윤석민(오른쪽)이 홈으로 들어오며 최정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이상훈 기자 photohecho@incheonilbo.com


`홈런 군단'의 귀환이었다.


SK와이번스가 키움 히어로즈와의 첫 연습경기에서 홈런 3개를 터트리며 6대 3으로 승리했다.


SK는 21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키움 과의 연습경기에서 제이미 로맥(2점), 윤석민(1점), 고종욱(3점)이 홈런포를 날렸다.


로맥은 1회 말 2사 1루에서 키움 좌완 선발 이승호의 138㎞ 직구를 잡아당겨 좌월 투런포(비거리 120m)를 때렸다.


이어 윤석민은 3회 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왼쪽 담장을 넘겼고, 4회 말에는 1사 1, 2루에서 고종욱이 상대 투수 이승호의 직구를 우중간 담장으로 넘겨버렸다.


이날 윤석민은 홈런 1개를 포함해 4타수 3안타 1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로맥 역시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4번 타자의 존재감을 확실히 보여줬다.


SK는 선발 박종훈이 5이닝 동안 4피안타 2볼넷 2탈삼진 2실점(1자책)을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이어 김정빈(1이닝 무실점), 김택형(1이닝 무실점), 서진용(1이닝 무실점), 하재훈(1이닝 1실점)이 던지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손혁 키움 감독은 지난해까지 투수코치로 몸담았던 친정팀 SK에게 패하면서 호된 감독 데뷔전을 치렀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