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문화재단 경기학연구센터가 경기도에 남아있는 근현대 문화유산을 찾아 가치를 발굴하고 조명한 '경기도 근현대 생활문화Ⅰ, Ⅱ, Ⅲ'을 발간했다. /사진제공=경기문화재단

경기문화재단 경기학연구센터가 '경기도 근현대 생활문화Ⅰ, Ⅱ, Ⅲ'을 발간했다고 2일 밝혔다.

'경기도 근현대 생활문화Ⅰ, Ⅱ, Ⅲ'는 개항기부터 한 세대 전까지 경기도와 관련이 있었던 인물이나 특정 공간의 역사를 취재, 발굴해내고 관련 자료까지 망라한 도서이다.

경기도민의 근현대 생활과 관련 있는 건물이나 장소, 인물 등을 발굴하고 새롭게 의미를 부여했다. 특히 이 책은 생활사와 관련된 문화유산도 보존할 가치가 충분하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

소개된 생활문화공간은 ▲청평유원지와 대성리유원지 ▲가평 청평수력발전소 ▲고양 강매동 석교 ▲고양고등학교 옛 강당 ▲신도제일교회 돌 예배당 ▲한국항공대학교 활주로와 격납고 ▲행주성당 ▲구세군과천양로원 ▲남태령 옛길 ▲가학광산(시흥광산) ▲광명 설월마을 ▲광동 재건학교 ▲분원리의 삶 ▲신대리교회 교육기관 ▲노은 김규식 장군 집터 ▲구리 교문동 망우리 근현대인물 묘역 ▲금성종묘사 ▲오산교회 ▲은계동 미군호텔 ▲죽미령전투 기념비 ▲풍농 공장 등이다.

저자 양훈도 씨(경희대학교 후마니타스칼리지)는 "2009년부터 2010년까지 2년간 경기도 곳곳을 다니며 현장 답사를 바탕으로 집필했다"며 "발굴 장소들이 외진 곳에 위치해 있는 경우가 많아 조사에 애를 먹었지만 책을 발간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 책은 경기도사이버도서관의 '경기도메모리'에서 원문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며 오는 3월부터 인터넷 서점을 통해 구입할 수 있다. 분량은 각권 450쪽 내외로 권당 1만8000원이다.

/박혜림 기자 ha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