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심히 달려온 당신을 위한 감성 충전의 시간 
▲ 인천시립합창단 /사진제공=인천시립합창단

 

▲ 아보비태챔버오케스트라 /사진제공=인천서구문화재단 


인천시립합창단 19일 문예회관서 '재즈 크리스마스' 공연
부평구문화재단 20일 문화사랑방서 '스크루지' 낭독극
아트센터인천 27일 월드클래스 재즈 디바 나윤선 콘서트
미추홀 윈터마켓 21일 주안역 남광장서 DJ쇼·플리마켓
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 21일 밀레니엄심포니 뮤지컬 명곡 연주
중구문화회관 20일 송년음악회…정동하·설하수 무대에
인천서구문화회관 21일 아보비태챔버 다양한 음악 장르 연주
인천시립교향악단 31일 제야음악회…장혜지·이범주 등 협연



바쁘게 달려온 2019년 한 해가 저물어간다.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기 앞서 지난 1년을 되돌아보는 진지한 사색의 시간이 필요하다. 여기에 괜찮은 공연 한 편 골라 한 해 동안 지쳤을 나에게 성탄절·송년 선물을 해 보면 어떨까.

인천 문화예술 단체들이 지역 곳곳에서 마련한 연말 행사들을 소개한다.


#기쁜 성탄 분위기 물씬
-인천시립합창단이 친숙한 크리스마스 합창곡 모음인 '기쁜 재즈 크리스마스'로 2019년의 마지막 무대를 꾸민다. 크리스마스만큼은 모두가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 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따뜻한 추억이 깃든 프로그램을 선사할 예정이다.

'천사들의 노래가(Angel we have heard on high)', '실버벨', '루돌프 사슴코', 'Let it snow', 'Twelve days of Christmas', '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 'Feliz navidad' 등 신나고 귀에 익은 외국 크리스마스 캐럴을 즐길 수 있다.

특별히 재즈 연주자이자 작곡자인 신현필이 그의 밴드와 함께 하는 무대도 준비되어 있다.

또한 2019년 전국소년소녀합창경연대회 금상을 수상한 부평구립소년소녀합창단이 공연 전 로비에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프리뷰 연주를 선보인다.
12월19일 오후 7시30분 인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032-438-7773

-부평구문화재단은 크리스마스에 어울리는 '스크루지'를 입체 낭독극으로 준비했다. 마음씨 고약하고 돈만 밝히는 천하의 구두쇠 스크루지 영감이 어느 크리스마스 이브, 자신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보게 된다는 줄거리가 낭독극 형태로 펼쳐진다.

배우 양승한과 이동건, 신소영, 정바라, 김민혜, 홍지인이 출연한다.
12월20일 오후 7시30분 부평문화사랑방. 032-505-5951

-세계무대에서 인정받은 최정상의 재즈 디바 나윤선이 아트센터인천을 찾는다. '크리스마스 콘서트'라는 이름으로 10집 앨범 'IMMERSION'을 선보인다.

나윤선은 월드투어 멤버인 토멕 미에르나우스키(기타·피아노)와 레미 비뇰로(더블베이스·드럼)와 함께 호흡을 맞추며 감동의 무대를 예고하고 있다.

12월27일 오후 8시 아트센터인천 콘서트홀. 032-453-7700.

-연례행사인 미추홀 윈터마켓이 올해도 열린다. 12월21일 오후 2시~8시 주안역 남광장 일원에서 진행되며 점등식과 산타스트리트 DJ쇼, 플리마켓 등 신나는 성탄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아듀 2019
-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이 송년음악회 '아듀 2019 뮤지컬 갈라 콘서트'를 무대에 올린다.

서희태 지휘자와 밀레니엄심포니오케스트라가 올해 최고의 호응과 극찬을 받은 뮤지컬 작품들 속 감동의 음악을 들려줄 예정이다.

오페라의 유령 중 '밤의 노래', 지킬앤하이드의 '지금 이 순간', 레미제라블의 하이라이트 부분 등 아름답고 때론 비극적인 '사랑'과 '운명', '인생'을 노래한 감동 스토리를 만끽할 수 있다.
12월21일 오후 4시 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 싸리재홀. 032-760-3400

-중구문화회관도 송년음악회를 개최한다. 1부는 구민대표인 중구노인복지관 어르신들로 구성된 실버합창단의 공연을 시작으로 인천공항중학교 학생밴드반 '미드웨이', 공무원중창단 '에버그린'이 참가하고, 미추홀 '요들단'이 축하공연을 펼친다.

2부는 정동하, 김소현, 장호일밴드, 추가열, 미스트롯 설하수 등 인기 가수들이 대거 출연해 무대를 마련한다.

12월20일 오후 7시 중구문화회관 공연장. 032-760-6426

-다음날인 12월21일 오후 5시 인천서구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아보비태챔버오케스트라'의 'Family Concert 겨울의 노래'도 준비됐다.

회관 상주단체인 아보비태챔버오케스트라는 연말 한 해를 마무리하며 관객들에 따뜻한 겨울을 선사하기 위해 특별히 '아보비태 뮤직 아카데미' 교육생들과 함께 한다.

클래식부터 가곡, 뮤지컬 수록곡 등 다양한 음악을 오케스트라의 연주와 특별한 영상으로 관람하며 편안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전석 1만원. 032-579-1150

-2019년 12월31일 마지막 밤을 인천시립교향악단의 황홀한 연주와 함께 할 수 있는 '2019 제야음악회'가 열린다.
이병욱 지휘자의 지휘 아래 첫 곡은 차이코프스키의 오페라 '예프게니 오네긴' 중 '폴로네이즈'가 펼쳐진다. 이어 소프라노 장혜지와 테너 이범주와의 협연으로 오페라 아리아와 가곡을 연주한다.

2부에서 인천시향은 센다이 국제음악 콩쿠르 1위를 차지한 바이올리니스트 장유진과 함께 베토벤의 로망스 제2번 F장조와 파가니니의 바이올린 협주곡 제2번 '라 캄파넬라'를 선보인다. 마지막은 차이코프스키의 발레모음곡 '호두까기 인형'으로 장식할 예정이다.

12월31일 오후 10시 인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032-438-7772

/장지혜 기자 jjh@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