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일보=김도현기자] 요즘 지속적인 경기 악화로 인해 자영업자를 비롯한 직장인들이 경제적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생활비 부족으로 대출을 받고 있는 사람이 크게 늘고 있다.

이에 서민들의 가계 부채 채무의 부담을 덜기 위해 정부에서 서민전용 대출 상품인 햇살론을 출시했다. 햇살론은 저신용·저소득 서민에게 신용보증재단의 보증을 담보로 하여 10%대의 저금리로 대출해주는 서민전용 대출 상품이다.

햇살론 대출 신청자격은 크게 어렵지 않다. 근로자는 물론 자영업자, 프리랜서, 농림어업인까지 신청가능하며, 신용등급 무등급자와 6~10등급인자 또는 연소득 3,500만원 이하인자들을 대상으로 한다.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도 포함된다.

생활비대출 및 생계유지를 위해 신용대출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늘고있다는 것이다. 특히 1금융권의 문턱이 높아 2금융권대출, 저축은행, 캐피탈 등 금리가 높은 대출이용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자금지원종류는 사업운영자금, 창업자금, 대환자금, 생계자금, 긴급생계자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각각 자금 지원용도와 신용등급에 따라 한도와 대출자격에 차이가 있다. 

가장 많이 찾는 직장인신용대출의 경우 현 직장에서 재직3개월 이상 근무해야 하며 4대보험 미가입이 되어있더라도 3개월 소득증빙만 가능하면 햇살론 대환대출자격조건에 해당이 되며 최대 3,000만원까지 대출 한도 내에서 생계운영자금과 중복 대출이 허용 된다. 하지만 연체에 관해 민감한 부분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최근 3개월 이내 30일 이상 연체이력이 없어야 한다. 

또한, 직장에 정규직으로 재직중이 아니더라도 소득요건을 만족한다면 무등록·무점포 자영업자 및 일용직·임시직 근로자 또한 받을 수 있는 대출 상품으로 본인이 신용과 소득 및 부채 비율이 좋지 않다면 저금리대출인 햇살론을 고려해보는 것이 유용하다. 햇살론은 대출 승인요인을 신용점수가 아닌 꾸준한 수입으로 보기 때문에 소득이 낮고 신용이 좋지 못한 서민들도 이용할 수 있다.

창업자금 대출은 정부나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창업교육·컨설팅을 이수한 후 창업 중이거나, 개업일로부터 1년이내 창업자에게 지급되고, 사업운영자금 대출은 본인 명의의 사업자 등록 후, 6개월이상 운영중인 자영업자의 제품·반제품·원재료 등의 구입자금을 지원대상으로 한다. 기존 사업자 중에서 신용등급 6등급 이하이거나, 기초 기초생활 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이하, 근로장려금 신청자격 요건에 해당 되는 경우에 가능하다.

주거자금 대출은 취약계층 자립자금 지원 대상 중 전용면적 85㎡ 이하 및 임차보증금 2억원 이하(수도권은 3억원 이하)의 주택에 거주하는 자중 신용등급6등급 이하, 차상위 계층 및 기초수급자, 근로장려금 신청자격 요건에 해당하는 자를 대상으로 한다.

단, 현재 연체중이거나최근 3개월이내 30일 이상의 연체이력이 있으면 신청이 불가하므로 햇살론,사잇돌2를 이용하기전 연체관리에 특별히 더 신경 쓰는게 정부지원대출을 받는데 더 유리하다.

한편, 햇살론의 경우 지점방문 없이도 빠르게 가조회 및 신청서류 작성이 가능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취급은행이 있으므로 지점방문이 어려운 신청자들은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도 좋다.

/김도현 기자 online03@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