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년 맞은 구자현 고양시 재향군인회장]
"내부 동호회 만들어 회원간 화합 도모
지역 소외계층 대상 봉사활동도 지속
"향군회관 건립 숙원사업 임기내 완수"
▲ 구자현 고양시 재향군인회 회장이 국가유공자 예우, 제대군인 지원, 지역사회 촘촘한 봉사활동을 강조하고 있다.

 

"20만 고양시 제대군인의 화합과 우국충정의 기세로 향군 발전에 힘을 쏟겠습니다."

올 초 대한민국재향군인회 고양시회 제23대 회장에 취임한 구자현(47·육군 소령 예편) 회장은 "침체된 고양시 재향군인회 활성화와 향군 조직기반 구축을 위해 무한 질주한 1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어려운 시기에 임기 4년의 중책을 맡아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는 구 회장은 "고양시 제대군인의 복리후생과 맞춤형 지원을 위해 정기총회, 정례이사회의, 동총회 등 새로운 조직 강화와 임원 보강을 통해 재향군인회 새 역사를 쓰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조직 내부는 향군 산악회, 향군 조기축구회 등 다양한 동호회를 만들어 향군 활동 유도와 향군 여성회, 향군 청년단 등을 보강해 지역사회 봉사에 참여하는 향군친목 활동을 펼쳤다"고 했다.

또 외부 안보 활동은 "국가유공자의 자긍심 고취와 호국안보의식 선양을 위해 향군 율곡포럼, 안보강연, 안보현장 견학, 청소년 병영체험 등 안보 교육에도 매진했다"고 덧붙였다.

구 회장은 고양시 재향군인회 오랜 숙원사업인 국가유공자와 제대군인을 위한 향군회관 건립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그는 "임기 내 20만 고양시 제대 군인의 요람이 될 향군회관을 반드시 건립, 회원들의 문화·복지 활동 지원뿐 아니라 국가유공자와 제대군인 지원을 위한 기능을 한 곳에서 처리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매년 6월 일산문화공원에서 개최하는 '고양시민과 함께하는 호국보훈문화제'는 국가유공자 초청, 군 장비 전시, 안보체험관 등 민·관·군 8000여 명이 참석하는 독특한 호국보훈문화제로 시민들과 소통했다.

이 밖에 지역 내 불우국가유공자 지원을 위해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 봉사, 생계보조비 지급은 물론 홀몸노인, 소년소녀가장 등을 돕는 훈훈한 지역봉사 활동도 연중 펼쳤다.

청소년들의 안보의식을 높이기 위해 오는 12일에는 일산국제컨벤션고 300여 명이 제30기계화보병사단에서 청소년병영체험에 나서는 등 올바른 국가관을 심는 데 고양시 재향군인회가 앞장서고 있다.

구자현 회장은 "올해는 재향군인회 조직정비와 화합에 중점을 뒀다"며 "새해는 재향군인회 위상강화, 재정자립도 향상, 시민과 함께 함께하는 향군상 정립, 촘촘한 봉사활동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고양=글·사진 김재영 기자 kjyeo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