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295건) 타일형 여자의 덕목 과거에 몸을 팔았던 기생이라 하더라도 만년에 한 남편만을 섬기면서 정조를 지키면 그 동안의 기생생활도 거리낌이 없다고 할 수 있고, 정숙한 부인이라 하더라도 머리털 희어서 정조를 잃게 되면 반생의 깨끗한 고절(高節)도 모두 허사가 된다. 임진왜란이나 병자호란 때 정조를 지키려다 왜인이나 호인에게 죽임을 당한 많은 여인이 있는가 하면, 정조를 못 지켜 자살한 색정으로 신세망친 여자 간혹 음기를 많이 타고난 여성은 남편의 사랑만으로 부족해 외정(外情)을 두게 되는데, 이름에서도 보면 그런 것을 알 수 있다.58년 戊戌생인 김모 여인은 필자와 동갑인 나이로 외모에 무척이나 신경 쓰고 다니는 거에 비해 그리 호감이 가는 인상은 아니다.눈에 가득한 도화 끼가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천박함을 자아내게 할 뿐만 아니라, 짙은 아이세도우가 밤거리의 사주학의 교훈 인간은 자신의 장래에 대해 많은 불안과 동시에 많은 희망을 품고 산다.이것은 인간 사회가 형성된 이래 지금까지 늘 대두된 것으로, 오늘날에는 물론 앞으로 문화가 더욱 발달한 미래에도 영원히 인간의 명제로 남게 될 것이다. 그래서인지 불교도는 혜존의 교훈을, 기독교는 예수 그리스도의 예지를 신앙의 지침으로 삼고 있다.이와 마찬가지로 운명에서도 옛 현자의 가르 절망은 행복의 밑거름 술에 찌들고 자학으로 찌들었던 심신을 달래느라 한동안 공부에만 매달렸던 시절이 있었다. 그러다보니 차츰 정신이 회복되어 경제적 형편이 나아갈 즈음 운명의 가르침에 새삼 압도되어 더욱 공부에 전념하였다. 지금도 그 때를 생각하면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생각한다. 사주 명리학에 대운이란 것이 있다. 이 대운은 십년을 주기로 찾아오는 운명의 기운을 말하는데 사람은 이름에 나타난 운명 때문에 필자가 단골로 다니는 간이주점의 박여사는 육십 평생을 온갖 세상의 시련을 혼자서 다 짊어지고 살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드센 팔자의 여인네였다. 42년 壬午생 박두나 여사님의 인생 여정을 보면, 그녀의 말처럼 흔히 소설 열권을 쓰고도 남는다 할 정도로 험난한 세월을 말하고 있는데 특히 이름에서 조차 그간의 세월을 어느 정도 가늠할 수 있게 하였다. 8궁이 상부살(喪夫殺)의 특징 평소 후덕하고 풍후한 인자한 모습만 보다 갑자기 변해버린 노마님의 표정에 그간 건강에 문제가 생겼나 염려되어 걱정이 이만 저만이 아니었다. "어떻게 된 사람이 변덕이 심해 종잡을 수가 없는데다 거기다 지 남편까지 우습게 여기니 내 속이, 속이 아니라우." 순간 며느님으로 인한 심적 고통이 말도 못하게 크구나 싶었다. 혼인 전 필자의 말을 듣지 않은걸 뼈 며느리 때문에 사람은 자연의 법칙에서 벗어날 수 없다. 봄기운처럼 따뜻한 사람은 남에게 덕을 베풀어 봄 햇살을 받아 만물이 소생하듯 주변에 사람들이 모여들고 그래서 복을 받게 된다. 그러나 쌀쌀한 겨울 기운처럼 냉랭한 사람은 남에게 인색하게 굴어 겨울 날씨가 만물을 얼어 죽게 만들 듯 주변에 사람들이 모여들지 않으니 그로인해 복을 받지 못한다. 그러므로 인정이 넘쳐흘러야 전생의 업 죽음이란 영혼과 육신이 분리됨을 말한다. 옷이 낡아지면 벗어버리는 것처럼 육신도 노쇠하면 벗어버리고 영혼인 영계로 돌아가게 된다. 대우주 자체가 물질과 에너지로 이루어져 있듯이, 소우주인 인간도 물질인 육체와 氣인 영혼으로 분리되어 있다. 그래서 갑작스런 충격이나 사고로 영혼이 떨어져 나가는 수도 있지만 대개는 병이나 노쇠함으로 기가 점점 소모되어 마침내 기구한 팔자 때문에 시원한 맥주를 한 컵 마시고나니 뭐라 꼬집어 말할 수는 없어도 뭔가 막혔던 속이 확 뚫리는 기분이었다."최소한 세 번 이상은 결혼해야 되는 사주로군요." 신금(辛金)일주가 술(戌)월에 축(丑)시라 지장간(地藏干: 지지속에 감춰진 천간)의 정화(丁火)로 남편을 삼는데 약한 丁火가 진(辰)년의 충을 받아 그나마 파손되어 살아남기 어려웠다. 그래서 안타까운 음양이 하나 되는 극치 부부가 사랑과 믿음이라는 하나의 마음으로 파장을 맞추어 서로 화기(和氣)가 통하면 마음에서부터 정욕이 싹트게 된다. 따라서 마음을 얼마나 잘 배려하느냐에 따라 거기에 비례하는 성욕도 증감됨을 알 수 있다.때문에 남편이 일방적으로 자기 배설만 하고 내려온다고 투덜댈 게 아니라, 진정으로 애정과 사랑을 가지고 손가락 끝을 통하여 사랑을 보듬어 확인하여 줄 때 성(性)의 즐거움 침실에서 역사가 이루어진다는 말이 있다. 이 말은 단지 성(性)과 관련된 것이나 스캔들만을 뜻하는 것은 아니다. 이는 영웅의 침실뿐만 아니라 평범한 사람의 침실에도 해당되는 말이다. 성(性)은 우리 모두에게 필요한 생명 에너지인, 자연의 때 묻지 않은 기운이 모이고 나누어지는 그 집안의 생기 여부를 판가름하는 좋은 잣대이다.보통 섹스하면 강력하고 센 것이 분노심의 발로 세속적인 변화에서 결코 멀어지지 않으면서도 그 흐름을 정확히 볼 수 있는 마음을 지니고 살아가는 방법이 바로 강가의 고요한 흐름이다. 바로 흐트러지지 않은 마음을 지니고 세상을 대하는 마음이라야 옳을 것이다. 이러한 마음으로 살아가는 미스터 정의 성품을 알기에 사랑하는 여인이 있음에도 그걸 표현 못하고 속으로만 갈구하는 것이 안타까워 보였다. 그래서 두 사 혼인의 성사여부 강물은 빠르게 흐르지만 강가에서는 흐름이 고요하다. 이 말은 급격하게 변화는 사회에 살고 있는 우리들에게 촌철의 경계를 주는 말이다. 빠른 강물에 휩쓸리면 결코 강 밖의 세상을 볼 수 없다. 그저 빠른 강물에 적응하기 위해서 온 힘을 기울어야 할 것이다. 그러나 강물 밖에는 더 넓은 세상이 있음을 어찌 부인할 수 있겠는가. 바라만 보고 있어도 마음이 상쾌한 육효(六爻)란 무엇인가 고도의 산업사회로 발전해 갈수록 사회의 구조는 상대적으로 복잡해지며 우리의 생활 역시 복잡해 질 수밖에 없다. 인간이란 본디 연약한 존재여서 한치 앞을 내다보지 못하는 것이 인간으로, 앞으로 일어나게 될 일에 대해 걱정하고 당황하게 마련이다. 또한 불안의 요소가 눈앞의 현실로 나타나면 그런 때에 신을 찾게 되고 그 두려운 마음에 점을 의지하게 된다.아무리 목강의 점괘 춘추좌씨전(春秋左氏傳)에 있는 내용이다. 양공 9년 여름에 목강이 동궁에서 죽었다. 목강이 동궁으로 옮기어 숫대점을 치니, 간(艮)괘가 팔(八)로 변한다는 결과가 나왔었다. 점을 친 사관이 말하기를, 이는 간괘가 수(隋)괘로 변한 것이 옵니다. 수는 밖으로 나간다는 것이니, 소군(小君)께서는 속히 이 동궁을 빠져나가소서! 라고 했다. 그랬더니 목강은 다음과 팔자대로 산다 오십대 후반의 여성으로 화려한 원피스 차림이 무테안경과 잘 아울려 보였다. 별로 걱정은 없을 것 같아 보였는데 상담을 청하기에 생년월일을 물었다. 庚寅월에 壬일주로 巳火가 있고 寅중에 丙火가 있으나 천간의 강한 金으로 득령으로는 볼 수 없다. 여성인데 워낙 신강(자기 세력이 강함을 뜻함)하여 옛날에는 팔자가 세다고 하였으나 요즈음엔 능력가라 해석하기도 한다 사안이 분명해야 정확하다 방년 37세라는 모 여인이 찾아와서 운세를 봐달라고 청했다. 주역으로 점을 치기 전에 먼저 어떤 사정으로 인해서 무슨 문제에 봉착했는지를 물었다. 그런데 그녀는 이렇게 묻는 필자가 왠지 실력이 없다고 느껴졌는지 그저 자기운이 어떠냐만 봐달라고 청했다. 대다수의 문제 의뢰인들은 역점은 아무 말 하지 않아도 귀신처럼 척척 알아맞히는 것으로 착각하고 있다. " 이름에서의 배합관계 사주팔자를 보면 그 사람의 운명을 어느 정도 유추할 수 있게 되는데 이름도 마찬가지로 당사자의 운명을 어느 정도 가늠할 수 있다. 이름 중심명운(이름의 첫글자)에 9가 6을 만나면 집중력이 부족하고 남의 지배를 받기 싫어하며, 마음을 내색하지 않는 인내심이 강하나 이별과 방랑의 벽도 있다. 그래서 이름에 9명운이 많으면 가족과 불화하기 쉽고 이별수도 있으며 자연의 섭리 세상에 절대적인 것은 없다. 선과 악, 아름다움과 추함, 삶과 죽음 등 이 모든 것이 상대적으로 구성되어 있어 하나가 존재함으로써 나머지 하나도 변별적으로 존재하게 된다. 그리 잘생긴 외모는 아니나 인자한 미소가 잘 어울리는 K사장님이 있었다. 오십대 후반의 K사장님은 유통업을 삼 십 여년 하시는 동안 한 번도 직원들과 트러블 없이 운영을 해 오셨다고 하는 출간을 앞두고 필자는 때로 독자들에게 독선이나 위선의 소지는 없었는지 반성할 때가 있다. 진실을 말한다 해놓고 거짓말을 한 것은 아닌가. 거짓말을 해놓고 진실의 거울 뒤에 숨어서 신비스런 존재로 남고 싶어 하지는 않았는가 하는 점들이다. 특히 이번 세 번째 칼럼집을 쓰면서도 이러한 내면의 자책감 때문에 조그마한 허울마저도 벗어던져야 한다는 양심의 가책으로, 문득 자신감까 처음처음이전이전12345678910다음다음다음끝끝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