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유산시, 자매도시 하남 방문
2005년 결연 후 15차례 왕래 지속

하남시는 지난 6일 국제자매도시인 중국 유산시 하남방문단이 양도시 간 청소년 교류 협력 등을 논의하기 위해 방문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중국방문단은 유산시 강춘용 부시장을 단장으로 광숭강 제일중학교 교장 등 5명으로 구성됐다.

먼저 방문단은 이날 위례고등학교를 찾아 양도시 학생들의 세계시민의식, 의사소통능력 증진 등을 위한 위례고·유산시 제일중 간 자매학교 협약 체결식을 가졌다.

협약서에는 △교육·문화·친선 목적의 학생과 교사의 온·오프라인 상호교류 △공동교육 프로젝트 수행을 포함한 교육과정·교육 프로그램·교수학습자료 교류 △양측 당사자들의 공동 결정에 의한 기타 교육관련 다른 영역에서의 협력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김상호 하남시장은 이 자리에서 "지난 3월 유산시에서 방문했을 때 청소년 교류에 합의했고 6월에 유산시 제일중을 추천해준 것에 대한 결실이 이날 맺어졌다"며 "이번 자매학교 체결로 학생들이 서로 다른 문화를 체험하는 등 글로벌 인재양성을 위한 첫걸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방문단은 최근 친환경복합시설로 각광받는 하남유니온타워를 방문해 하수·폐기물 처리시설, 전망대 등을 둘러봤다.

또 미국 리틀락시 조형물 유스(YOUTH)와 말레이시아 샤알람시 조형물(꽃 모티브로 제작된 기념주화), 평화의 소녀상 등의 조형물이 세워진 하남시 국제자매도시공원, 스타필드 등을 견학했다.

방문단은 이틀째인 7일 한국애니메이션고등학교와 하남시 평생학습관을 차례로 방문했다.

하남시와 유산시는 2005년 자매결연을 맺은 이후 그동안 15차례의 교류를 추진하며 우애를 다지고 있다.

/하남=이종철 기자 jc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