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의회서 정례회... 성명서 채택건 원안 가결
▲ 김태경 의장이 6일 열린 도내 시군의회 의장협의회 참석한 의장들을 상대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시흥시의회

시흥시의회가 6일 오이도박물관 1층 교육실에서 제147차 경기도 시·군의회 의장협의회 정례회의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경기방송 행태 규탄 성명서(안) 채택의 건 ▲2020년도 수입 지출예산(안) 운영계획 승인의 건 ▲경기도 시군의회의원 한마음 체육대회 개최 관련 협의의 건 ▲국가균형발전 특별법 개정 촉구 건의문(안) 채택의 건 ▲제146차 정례회의 회의록 승인의 건 ▲차기(제148차) 정례회의 개최지 결정의 건 등 6건의 안건을 상정, 논의했다.

특히 경기도 시군의회 의장협의회는 앞서 8월19일 경기방송 고위간부의 친일망언을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한 것과 관련해 언론탄압이라는 입장을 고수하는 경기방송의 행태를 규탄하는 내용의 '경기방송 행태 규탄 성명서 채택의 건'을 원안 가결하고 도민과의 약속 이행을 강력히 요구했다.

또 경기도 동부권 7개 시·군이 30여 년간 불합리한 각종 규제로 지역발전에 불균형을 초래하는 역차별을 받고 있는 것과 관련해 국가균형발전 특별법 개정 촉구 건의문을 채택하며 '국가균형발전 특별법'의 개정을 촉구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의장들은 회의가 끝난 후 오이도박물관 시설 라운딩을 통해 시흥시 출토 유물을 살펴봤다.

김태경 의장은 환영사를 통해 "지방의회는 시민의 대표기관이자 풀뿌리민주주의의 출발점으로서 그 존재만으로도 민주적 가치가 있다"며 "앞으로도 경기도 시군의회 의장협의회가 지역 현안사항을 함께 해결하고 실질적인 지방분권과 지역발전을 선도하는 협의체로 발전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흥=김신섭 기자 sski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