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분당경찰서, 신축 협약
동 행정복지센터·지구대 '두 집'
▲ 은수미(오른쪽) 성남시장과 유현철 분당경찰서장이 6일 시청 시장 집무실에서 '금곡동 복합청사 신축에 관한 협약'을 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성남시

지방자치단체와 경찰이 한 건물에서 근무하는 복합청사가 건립된다.

성남시는 6일 분당경찰서와 '금곡동 복합청사 신축에 관한 협약'을 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수정구 신흥동 시유지(현 신흥지구대 자리)와 분당구 금곡동 국유지(현재 금곡지구대 자리) 재산을 맞바꾼다.

성남시는 신흥동 3775번지 942㎡(56억8500만원 상당)의 시유재산을 분당경찰서 소유로, 분당경찰서는 금곡동 173번지 670㎡(56억9800만원 상당) 국유재산을 성남시로 넘기는 방식이다.

시는 해당 부지의 소유권 이전 절차 뒤 낡고 좁은 바로 옆 174번지 금곡동 행정복지센터(1994년 준공)와 금곡지구대(1996년 준공)를 헐고 그 자리에 복합청사를 건립한다.

시는 131억원을 들여 2023년 6월까지 부지 1420㎡(동 센터 750㎡·지구대 670㎡)에 지하 2층~지상 3층, 연면적 4200㎡ 규모의 금곡동 복합청사를 지을 계획이다.

또 복합청사 완공 후 2개 층 700㎡ 규모를 분당경찰서에 무상 대부해 금곡지구대를 설치·운영토록 한다.

시 관계자는 "행정복지와 치안 서비스를 동시에 제공하는 지자체와 경찰청의 성공적인 협업 모델이 될 것이다"고 했다.

/성남=이동희 기자 dhl@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