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 8·9일실험영상 상영·토론

경기문화재단은 오는 8~9일 수원 경기상상캠퍼스 '공간1986' 멀티벙커에서 '제2회 큐레토리얼 포럼_땅의감각'을 개최한다.

아시아 아티스트 무빙이미지 플랫폼(Asia Artist Moving Images Platform: AAMP)이 진행하는 이번 큐레토리얼(전시 기획 연구·교육) 포럼은 아시아 6개국 문화기획자와 아티스트들이 '땅의 감각'을 주제로 리서치 작업을 종합 발표하고, 관련 무빙이미지와 실험영상 작품들을 상영한 뒤, 창작의도와 과정을 발표·토론하는 순서로 진행된다.

이틀간 총 3개의 상영 프로그램과 4개의 리서치 포럼이 마련된다.

첫 상영프로그램은 하노이 독랩(Hanoi DocLab)의 디렉터 응우옌 트린티(Nguyen Yen)가 '풍경'이라는 소주제로 지구와 풍경, 자연의 다양한 차원을 보여주는 6편의 단편실험영화와 비디오 작품이다. 이어 필리핀 필름메이커이자 로스 오트로스(Los Otros) 설립자인 존토레스(John Torres)와 쉬린세노(Shireen Seno)가 기획한 단편 영상작품 5편도 소개된다. 이 땅에서의 지치고 외로운 삶, 장소로서의 집에 대한 개념, 필리핀 습지대의 철새를 훔쳐보는 경험들을 담고 있다.

다원예술페스티벌 도쿄(Interdisciplinary Art Festival Tokyo (IAFT))에서 기획한 국경과 경계, 땅에 대해서 고찰할 수 있는 한국, 일본, 중국작가의 영상이 상영된 뒤 기획자와의 토론도 마련된다.

리서치 포럼은 미디어 플랫폼 구축에 몰두하고 있는 실험적인 필름메이커 그룹인 한국의 아시아 아티스트 무빙이미지 플랫폼(앰프_A.A.M.P), 대만의 아트쉘터 시네마(A.S.C_The art shelter and cinema ), 인도네시아의 포럼렌텡(Forum Lenteng), 호주의 나노랩(Nano Lab) 등이 참여해 연구활동과 작업을 소개한다.

/박혜림 기자 ha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