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연쇄살인 사건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합동 위령제가 화성 사찰에 진행된다.
위령제는 오는 23일 화성시 안녕리 대한불교 조계종 제2교구 본사 용주사에서 봉행된다.
위령제에는 주지 성법스님이 희생자들에 대한 추모사를 하고 스님들이 불교 전통 의식을 봉행해 영혼을 추선(죽은 사람의 괴로움을 덜고 명복을 축원하는 과정)하는 순서로 진행될 계획이다.
신도 등 200여 명이 참석하지만 희생자들의 가족은 참석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용주사 측은 6일 "경찰의 수사로 화성 사건의 전말이 밝혀지고 있는 만큼 뒤늦게나마 억울하게 희생된 피해자들의 넋을 기리고 이들의 극락왕생을 기원하기 위해 위령제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화성=이상필 기자 splee1004@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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