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는 천현사거리 등 주요 교차로 4곳에 긴급차량 우선신호 시스템을 설치하고 운영에 들어간다고 6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구급차, 소방차와 같은 긴급차량이 신호교차로에 접근할 경우 신호대기 없이 빠져나갈 수 있도록 신호를 제어해 준다.
 

긴급차량이 교차로에 접근하면 기존의 신호를 중단하고 긴급차량 진행방향의 신호를 자동으로 부여하게 되며, 다른 차량 및 보행자와의 상충 없이 긴급차량이 교차로를 안전하고 신속하게 통과할 수 있다.
 

시는 현재 지하철 공사가 한창인 신장초교사거리의 경우 공사가 마무리되는대로 이 시스템을 설치할 방침이다.
 

석승호 시 교통정책과장은 "긴급차량의 신속한 재난현장 출동은 하남시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해 매우 중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관계기관의 협조로 긴급차량 우선 신호 시스템을 설치하게 됐다"며 "사건·사고 발생 시 골든타임을 확보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남=이종철 기자 jc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