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 다문화 이웃 위한 ‘김장담그기’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 다문화 이웃 위한 ‘김장담그기’
  • 정재석
  • 승인 2019.11.06
  • 댓글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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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껏 김장을 담근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 장길자 회장과 회원들이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제공=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

해마다 든든한 겨울 반(半)양식 김장김치를 담그며 이웃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응원하는 단체가 있다.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회장 장길자, 이하 위러브유)다. 


 위러브유가 6일 수원 화성행궁 광장서 경기지역 다문화·복지소외 가정을 위한 16번째 김장담그기 행사를 했다. 


 이날 위러브유 회원과 다문화가정 주부 등 약 300명이 참여해 김장김치 3000포기를 정성껏 담갔다.


 김장김치는 수원, 성남, 용인, 화성 등 경기지역 다문화·복지소외 가정 800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


 위러브유 관계자는 "가족이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겨울을 보내기 바라는 어머니의 마음으로 매년 준비하고 있다. 올해도 정성껏 담근 김장김치와 함께 좋은 것을 나누고 싶은 어머니 사랑이 이웃들에게 전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회원들은 알맞게 절인 배추에 넣을 김칫소를 정성껏 준비했다. 다시마와 멸치를 우려낸 국물에 고춧가루, 마늘, 생강, 무, 갓, 쪽파, 미나리, 대파, 당근 등 국내산 채소와 영양 가득한 재료들을 풍성히 넣었다. 


 그동안 위러브유는 해마다 김장 나누기 행사를 열어 8만6300㎏의 김치를 담갔다. 김장김치는 어려운 이웃 8580가구에 전해져 따뜻한 겨울을 나는 데 실질적인 보탬이 됐다. 


 주한 외교관 가족들과 연예인, 다문화가정 주부, 외국인 관광객 등 각계각층은 김치를 만들면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한국의 김장문화를 직접 체험하는 소중한 추억을 남겼다. 


 안산문화광장에서 열린 제15회 김장 나누기 행사에 참여한 카메룬에서 온 주부 그레이스 에코베 씨는 김치를 처음 맛보고 "맵지만 정말 맛있다. 어려운 이웃을 돕는 좋은 행사에 참여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주한 이라크 대사관의 이브라힘 카릴 이브라힘 참사관은 "뜻깊은 행사에 함께하게 돼 너무 기쁘다. 내가 얼마나 행복한 지 내 얼굴을 보면 안다"고 미소 지으며 "김치 넘버 원!"을 외치기도 했다. 


 한편, 지난해에는 전국 6개 지역에서 개최해 총 9000㎏의 김장김치가 소외이웃 900가구에 전해졌다.

 

/정재석 기자 fugoo@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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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쑥이 2019-12-03 10:58:13
겨우내 먹을 수 있는 한국인의 필수 반찬 김치를 정성껏 담아 어려운 이웃 8천여 세대에 전달한 국제위러브유의 봉사는 정말 사랑이 느껴집니다.

눈꽃송이 2019-12-03 00:21:59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국제위러브유 장길자회장님의 사랑으로 올 겨울도 따뜻해집니다

고슴도치 2019-12-02 22:44:13
국제위러브유의 어머니 사랑의 김장나누기 행사를통해 많은 이웃분들이
힘이되고 도움이되었으면 좋겠네요~

하이세븐 2019-12-02 21:33:56
어머니 사랑의 김장나누기 김장김치를 8000kg을 하셨다니~~
국제위러브유~ 놀랍습니다.
그 만큼 많은 이웃들에게 힘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라이 2019-11-08 21:53:21
갑자기 추워져서 겨울이 시작되려나 생각들었는데 겨울 양식 김장 나눔 소식도 들리네요~주황색 앞치마를 두르신 회원분들 모습이 아름답네요~수고하셨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