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5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2019 공직자 인권교육'을 열었다. 


공직자들의 인권감수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한 이번 교육은 '인권의 오해와 본질'을 주제로 진행됐다. 양정훈 인권교육활동가가 강연자로 나섰다. 


양정훈 강사는 강연에서 ▲인권의 정의와 성격 ▲인권과 소수자 ▲인권과 국가 ▲인권과 인권 이행 ▲인권의 구조, 인권 알고리즘 등을 설명했다. 


양 강사는 "인간의 존엄성과 인권의 본질을 명확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타인과의 다름을 인정하지 않는 편견과 차별적 사고를 경계하고, 우리 사회에 만연한 혐오를 해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원시 인권담당관 관계자는 "이번 교육으로 공직자들이 차별과 혐오가 존재하는 현실을 돌아보고, 인권의 중요성을 깨닫길 바란다"면서 "지속적인 교육으로 인권감수성을 높이고, 인권행정을 구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수원시는 11월 18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2019 공직자 인권교육'을 한 차례 더 진행한다. 김세진 작가가 '우리는 소녀상과 위안부 피해자를 어떻게 바라보는가'를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

 

/김현우 기자 kimhw@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