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 신안산대학교 뷰티디자인과 학과장]
1999년 전국 최초 코디메이크업과 신설 현장 중심 실무교육 앞장
페스티벌 초대 조직위원장 활동 … "지역 대표 가을축제 성장 목표"

"K-뷰티 페스티벌을 통해 안산을 컬러풀하고 뷰티풀한 도시로 이미지 변화를 꾀하는 한편 K-뷰티를 중심으로 성장하고 국제도시로 발돋움하는 경쟁력 있는 도시로 만들어 가고 싶습니다."

지난 10월20일 안산문화광장에서 처음으로 열린 '안산 K-뷰티 페스티벌' 초대 조직위원장으로 활동한 김민(51·사진) 신안산대학교 뷰티디자인과 학과장은 이번 페스티벌의 기획 의도를 이렇게 설명했다.

이번 K-뷰티 페스티벌은 안산시가 주최하고 신안산대 산학협력단 주관으로 열린 행사로, K-뷰티 트렌드에 발맞춰 뷰티산업 종사자의 자긍심을 높이고, 뷰티산업의 발전과 최근 트렌드를 시민과 함께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헤어스타일 연출, 네일아트, 특수분장, 보디페인팅, 타투, 한복체험 등 22개 체험부스와 지역내 미용 기자재업체 제품부스, 뷰티작품 전시부스, 거리퍼포먼스 등 다채로운 볼거리·즐길거리로 꾸며졌다.

그는 "K-뷰티 페스티벌은 미용인들의 자긍심을 높일 수 있는 계기이자, 최신 미용기술에 대한 참관과 자신감 상승으로 영세 미용업의 경쟁력도 강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1999년 전국에서 선두주자로 실용학과인 코디메이크업과를 신설한 신안산대는 2001년 학과 명칭을 현재의 뷰티디자인과로 바꾸고 뷰티 전문가 인재를 배출하기 위해 다양한 실습기자재를 확충하는 등 질 높은 미용 현장 중심 실무 교육을 하고 있다.

뷰티디자인과는 현재 학생 정원이 210명으로 타 대학 학과의 3배 규모에 이른다.

뷰티산업은 4차 산업의 신성장산업으로 K-팝과 함께 지속적인 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한 높은 잠재성을 지닌 원동력을 갖춘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미 뷰티산업 범위에 포함된 뷰티제조 산업의 경우 한국 화장품 및 미용기기, 각종 미용용품 등이 해외로 많이 수출되고 있으며, 해외 진출 국가도 점차 확대되는 추세에 있다.

뷰티서비스분야 또한 한류의 바람을 타고 K-뷰티라는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가면서 급성장하고 있다.

뷰티 연관 산업인 의료, 관광, 패션, 식품 등에서도 국내외 수요의 증가와 해외 다양한 국가에서의 이용이 점차 증가해 한국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형성하는데도 많은 공헌을 하고 있다.

"뷰티와 패션은 하나"라고 강조하는 김 학과장은 "'안산 K-뷰티 페스티벌'을 장차 안산을 대표한 가을 축제로 성장시켜 K-뷰티 메카와 차기년도 트렌드를 발표하는 장으로 만들고 싶다"고 강조했다.

/안산=안병선 기자 bsa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