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맞서는 도, 러시아와 기술 독립한다
일본 맞서는 도, 러시아와 기술 독립한다
  • 최남춘
  • 승인 2019.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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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 에리카캠퍼스에 '4차산업 협력센터' 마련
경기도가 일본 경제침략에 맞서 기술 독립을 위해 '4차 산업분야' 기술 강국인 러시아와 손을 잡았다.
도와 러시아는 31일 한양대 에리카캠퍼스 창업보육센터에 '경기-러시아 기술협력센터'를 마련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도는 센터 개소를 계기로 중소기업들이 기초과학 및 첨단과학 분야에서 비교 우위에 있는 러시아의 기술을 국산화, 상용화하고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는 데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에리카캠퍼스 창업보육센터 내 315㎡ 공간에 마련된 센터는 IT·신소재·광학·로봇·VR 분야 러시아 제품을 전시한 '혁신기술제품 전시관'과 기업 입주 공간 등을 갖추고 있다.

센터에는 러시아어가 가능한 전담 인력이 상주하며 러시아기술공사, 하나금융투자, 민간컨설팅 기업 등 관련 기관이 입주해 각종 기술 협력 사항을 지원한다.

도는 센터가 4차 산업을 선도하는 안산 강소연구개발특구 안에 위치해 대학, 연구기관, 스타트업과 긴밀한 협력으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를 위해 도는 이날 한양대, 경기테크노파크, 하나금융투자, 한러비즈니스협의회(KRBC) 등과 '러시아 혁신기술 상용화 사업 성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도는 센터 설치·운영 및 이에 필요한 행정·재정적 지원을 맡는다. 한양대 에리카캠퍼스는 창업보육 공간제공 및 산학협력 추진을, (재)경기도 테마파크는 도가 위탁한 센터 관련 사업진행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이와 함께 하나금융투자는 금융 및 투자상담 지원과 함께 도내 기업과 러시아 기업 간 매칭, '한·러 공동펀드' 조성 등을 추진한다. 한-러 비즈니스협의회는 기술을 기업에 적절하게 매칭하는 역할과 기술협력 관련 자문을 한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첨단산업에 관한 원천기술을 가장 많이 보유한 러시아와 경기도가 협력 관계를 잘 맺어나간다면 러시아가 가진 원천기술을 상업화, 상용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모두 함께 공생하고 존중하며 함께 성장·발전하는 좋은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미하일 본다렌코 주한 러시아 무역대표부 대표도 "이번 센터 개소는 호혜적인 관계를 위한 굳건한 기반임과 동시에 과학기술 협력에 대한 러시아와 경기도의 열망을 입증하는 결실"이라며 "경기도와 러시아 기업인들을 연결하는 플랫폼이 되고 최첨단 과학기술 분야에서 협력하는 기회를 창출하게 될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코닉오토메이션(Kornic Automation)사와 아스트로소프트(Astrosoft)사의 소프트웨어 기술제휴협약, 씨티이노베이 (CT Innovation)사와 엘비스(Elvees)사의 드론 탐지용 3D 레이다 합작생산협약 등 경기도·러시아 기업 간 기술제휴 협약 2건도 체결했다. 또 미래보안, 소프트웨어 개발 등의 분야에서 도내 기업과 러시아 기업 간 기술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경기-러시아 ICT 포럼'도 열렸다.

/최남춘 기자 baikal@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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