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예술고 전교생이 한해 동안 닦은 기량을 모아 축제를 연다.

 이번 예술제는 올 3월에 개교한 인천예고(교장·김기환)가 첫번째로 올리는 행사. 무용·음악·미술분야에 걸쳐 혼신을 다한 몸짓과 꿈을 담은 선율, 향기를 지닌 화폭으로 시민들을 초대한다.

 무용과에서는 한국무용과 발레 현대무용으로 나누어 모두 10개 작품을 준비했다. 독무로 「태평무」 「흑조」 「향수」와 군무로는 「태평성대」 「파키타」 등 모두 24명이 출연한다.

 합창과 독창, 듀엣, 그리고 피아노와 바이올린 선율 등 다채로운 공연은 음악과 학생이 마련한 무대. 합창곡으로 「고향의 노래」 「유랑의 무리」, 독창곡 「들국화」 「무곡」을 비롯해 하이든의 「종달새」는 현악4중주로, 차이코프스키의 「바이올린 협주곡 D장조 작품35번」은 바이올린 독주로 들려준다.

 이와 함께 한국화 서양화 디자인 조소 정밀묘사 소묘 등 6개분야에 걸쳐 다양한 작품을 선보이는 작품전시회도 마련한다.

 무용과 음악발표회는 22일 각각 저녁 5시와 7시부터 인천종합문예회관 대공연장에서, 미술작품 전시회는 21일부터 24일까지 수봉공원 인천문화회관 제1전시실에서 펼칠 예정.

 김기환교장은 이번 예술제와 관련 『한해 동안 열심히 노력해 일군 결실을 선보이는 자리로 아직 원숙하지는 못하지만 새롭게 시작하는 정진의 계기가 되고자 행사를 마련했다』고 피력했다.

〈김경수기자〉 kksoo@incho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