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인 29일은 전국이 맑겠으나 중국발 황사의 영향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겠다.

이날 새벽부터 서해안 지역을 시작으로 황사가 남동진함에 따라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는 '나쁨'으로 예상된다. 다만 일시적으로 '매우나쁨' 수준으로 치솟을 수 있겠다.

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통합예보센터는 "기류의 이동 경로에 따라 황사가 나타나는 지역이 달라질 수 있으니 미세먼지 예보를 참고해달라"고 밝혔다.

이날 오전 5시 현재 전국 주요 지역의 기온은 서울 11.4도, 인천 13.2도, 수원 11도, 춘천 10.8도, 강릉 15.9도, 청주 12.5도, 대전 13.4도, 전주 13.5도, 광주 12.5도, 제주 17.1도, 대구 8.4도, 부산 13.6도, 울산 10.5도, 창원 10.7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15∼21도로, 전날(16∼22도)과 비슷한 수준으로 예보됐다.

아침까지 일부 내륙에 가시거리 200m 이하의 짙은 안개가 끼겠고 낮 동안 옅은 안개나 연무로 남아 있는 곳이 있어 교통안전과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새벽부터 아침 사이 내륙 지방에는 서리가 내리거나 얼음이 어는 곳도 있겠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동해 앞바다에서 0.5∼1.5m,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높이로 일겠다. 먼바다 파고는 서해·동해 0.5∼3.0m, 남해 0.5∼2.0m로 예보됐다.

이날 오전까지 서해중부먼바다, 밤까지 동해중부먼바다에는 시속 35∼50㎞의 강한 바람이 불어 물결이 높게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해야 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