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구사 최초로 야구경기가 열렸던 웃터골 운동장을 현재도 사용하는 제물포고야구부 동문과 야구후원회가 함께 하는 '제고야구춘추회'가 최근 출범했다. <사진>

제물포고 야구부는 고교야구붐이 절정이던 1982년 창단해 창단 3년만인 1984년 허정욱을 앞세워 청룡기 야구대회 준우승을 차지했던 37년의 역사를 자랑한다.

1999년 부산에서 열린 화랑대기 우승을 차지했고 2010년에는 이현호(현 두산)를 앞세워 청룡기 결승진출에 성공, 준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손도문 제고야구후원회 회장은 "제고야구춘추회는 제고야구부선수 출신들과 제고야구후원회가 함께 하는 모임으로, 동문간의 유대와 소통을 강화함과 동시에 재학중인 제고야구부의 발전을 모색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출범식에서 제고야구춘추회 초대 회장에는 제물포고 야구부 1기 출신인 김형주 동문이 선출됐다.

/김칭우 기자 chingw@incheonilbo.com·사진제공=제물포고 야구춘추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