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부터 한달간 민주인권기념관에서 개최

대한민국 민주주의 100년사를 한 자리에서 조명하는 '민주·인권·평화 박람회'가 민주인권기념관(옛 남영동 대공분실)에서 열린다.
 
박람회는 29일 오후 3시 민주인권기념관에서 전시 오프닝을 겸한 기념식을 시작으로 다음 달 30일까지 전시와 포럼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박람회의 메인행사인 '대한민국 민주주의 100년 展-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전시는 박람회 기간 내내 민주인권기념관 본관 2·3·4층 전시실과 별관 1층 전시실에서 열린다.
 
이 전시는 ▲민주주의 머리말관 ▲독립운동관 ▲반독재투쟁관 ▲노동 100년관 ▲시민관 등 5개의 섹션으로 나눠 1919년부터 2019년까지 100년 간 국민이 이끌어 온 대한민국 민주화의 흐름을 사진, 인포그래픽, 디지털 매체 등으로 보여준다. 전시뿐 아니라 전문가들이 참가하는 다양한 학술 포럼도 열린다.
 
독립운동과 한반도 평화 등을 주제로 한 '서울평화 포럼'이 11월 28일 오후 2∼7시 민주인권기념관 7층 강당에서 개최된다.
 
한국 사회이념 갈등 현황과 해결방안, 역사 인식 갈등의 생산적 해소 방안을 모색하는 '경계 횡단포럼'은 11월 6일, 13일, 21일 세 차례에 걸쳐 열린다.
 
민주인권기념관 일대에서는 11월 26∼27일 이틀간 '민주주의 100년 대동 한마당'이 열려 전국의 독립운동 및 민주화운동기념사업 단체, 시민사회단체 등 30여 팀이'독립·인권·민주'를 홍보한다.
 
청소년 퀴즈대회 '대한민국 민주주의, 독립운동부터 촛불집회까지'와 민주화운동 관련자와 함께 하는 '김장 나눔 품앗이'도 진행된다.
 
박람회를 주최한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지선 이사장은 "이번 전시가 100년 동안민주주의를 발전시켜온 우리 시민의 노력을 다 같이 보고 들으며 가슴 속에 공감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민주·인권·평화 박람회'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사업회 홈페이지(www.kdemo.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의왕=김영복 기자 ybki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