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 아람미술관서 신작 소개
▲ 최혜경作 추상 회화 '7X5SECRETS'


경기문화재단은 23일부터 12월 1일까지 고양아람누리 아람미술관에서 유망·우수 작가 신작 소개전 '가능성의 기술'을 개최한다.

재단은 창작 지원금과 비평 프로그램, 성과 발표전 등을 지원하는 '경기예술창작지원사업'을 통해 올해 초 경기도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유망·우수 작가 24명을 선정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유망 작가 6명(강건, 김희욱, 박웅규, 신동희, 임정수, 최혜경)과 우수 작가 3명(권도연, 박성소영, 박은태) 등 총 9명의 신작이 발표된다.

개별적 사유를 오랜 탐구와 실험을 거쳐 시각예술이라는 기술의 장치로 가능성이라는 기술을 선보이는 다양한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참여 작가 강건은 '마스크 시리즈'를 통해 나와 타인 사이의 관계를 구체적으로 표현하고, 박성소영은 '나와 나'를 통해 연속적인 시공간성에 대해 이야기한다.

박웅규는 신앙에서 비롯된 성스러움과 대상에서 오는 혐오스러움 사이에 느꼈던 감정을 작품 'Dummy(껍데기)'에 담아냈다. 최혜경은 추상회화 '7X5SECRETS'를 통해 감정과 신체보다 우위를 두는 이성주의가 현대인에게 정서적 불안과 상실, 외로움을 주는 원인이라고 문제의식을 제기한다.

전시 관람 외에도 미술관 현장에 참여 가능한 '상시 교육 프로그램'과 작가들의 작업세계를 직접 들을 수 있는 '작가와의 대화 : 아티스트 토크'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선정 작가 24명의 신작은 고양아람누리 아람미술관을 시작으로 오는 12월 파주 아트센터 화이트블럭, 안산 단원미술관에서 순차적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박혜림 기자 ha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