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구가 지역 주요 현안 중 하나인 '굴포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계획 내용을 지역 주민에게 알리고 의견 수렴에 나선다.
 
구는 오는 28일까지 '굴포천 소하천 정비종합계획'을 지역 주민들에게 공개하는 공람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굴포천 정비 사업에 대한 주민 의견을 파악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실제 이 기간 구청 누리집과 각 동 행정복지센터를 찾는 주민들은 누구나 사업 내용을 살펴볼 수 있고 의견서도 구에 제출할 수 있다.
 
앞서 구가 공개한 이 계획안은 부평1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굴포천 기점까지 약 1.56㎞를 대상으로 복개·철거 및 하천 복원을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를 위해 국비 55억원을 포함한 총 636억원이 투입되며 오는 2022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구는 이번 공람을 통해 수렴한 주민 의견을 바탕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보다 합리적인 계획안을 만들고 하반기에는 관련 공사를 발주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공사 과정에서 제기되는 주차 불편 민원을 해결하고자 부지 근처 놀이공원을 주차장으로 변경해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굴포천 복원사업은 지역 내 문화·경제 활성화 등 원도심 재생 촉진을 위해서라도 꼭 필요한 사업"이라며 "특히 주민들에게 쾌적한 하천 환경 및 생활환경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람을 통해 주민들의 원하는 게 무엇인지 파악하고 향후 성공적으로 사업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임태환 기자 imsen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