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 중 재착수 공문 제출
28일부터 건립 공사 진행
2022년 준공 후 본격 운영

송도국제도시에 추진중인 송도 롯데몰 사업이 토지매매계약 이후 9년만에 다시 본궤도에 오른다.
21일 롯데쇼핑에 따르면 송도 롯데몰이 오는 28일부터 3단계 복합쇼핑몰 건립공사를 본격화한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건립 재개를 위한 준비가 최종 단계에 있으며, 다음주부터 본격적인 공사작업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도 롯데몰은 본래 2012년 말 착공해 2015년까지 조성될 예정이었다.

2013년 4월에는 롯데가 1조원을 단계적으로 투자해 수도권 최대의 대표적 쇼핑 메카가 될 '롯데송도쇼핑타운'을 짓겠다며 착공식을 치르기도 했다. 그러나 1단계인 마트(2013년 12월)와 2단계 상가·오피스텔(2017년 7월) 등이 들어선 뒤, 핵심시설인 복합쇼핑몰 건립은 지지부진하게 추진돼왔다.

이후 백화점을 제외한 지상 21층 높이의 호텔과 롯데시네마가 포함된 복합쇼핑몰(3단계)이 올해 7월 건축변경 허가를 승인받고, 8월 구조심의까지 통과했다. 롯데측은 최근 시설안전공단에 관련 서류를 제출한 상태며, 인천경제청에도 금주 중 공사 재착수 공문을 제출할 예정이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이미 한 차례(2008년) 착공계까지 제출됐던 사업인 만큼 별도의 착공신고와 승인 절차는 필요없고, 안전관리·유해위험방지계획서 등 변경 서류를 제출하면 공사 재착수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송도 롯데몰 복합쇼핑몰은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8-1번지(4공구 A1블록)에 연면적 22만8097㎡ 규모로 지상21층, 305실의 호텔을 비롯해 8개관, 1600석의 영화관, 쇼핑몰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3단계 복합쇼핑몰이 이달 착공되면 2022년 본격 운영될 예정이다.

/신나영 기자 creamy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