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마약 등 마약류를 밀반입한 혐의를 받는 홍정욱 전 한나라당(현 자유한국당) 의원의 딸이 재판에 넘겨졌다.

인천지검 강력부(부장검사 김호삼)는 최근 홍모(18)양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사건은 인천지법 형사15부에 배당된 상태다.

홍양은 전달 27일 오후 5시40분쯤 미국발 여객기를 타고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액상 대마 카트리지와 LSD(신종 마약성 환각제) 등을 여행용 가방에 숨겨 들여오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같은 달 30일 홍양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증거를 인멸하거나 도주할 우려가 없다. 초범이고 미성년자인 점 등도 고려했다”며 영장을 기각한 바 있다.

/박범준 기자 parkbj2@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