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기·김경희 의원, 토론회 참석...발의 조례안 시행·정착 약속
▲ 김원기(민주당·의정부4) 도의회 부의장이 지난 18일 경기도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아동의 놀 권리 증진을 위한 놀이정책의 방향과 지역사회의 역할 모색 정책토론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아동들의 '놀 수 있는 권리'를 보장하기 위한 정책토론회가 열려 화제다.

21일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이 주최하고 경기아동옹호센터, 경기북부아동옹호센터가 공동 주관한 '아동의 놀 권리 증진을 위한 놀이정책의 방향과 지역사회의 역할 모색 정책토론회'가 지난 18일 경기도인재개발원 다산홀에서 열렸다.

토론회는 학부모들의 학구열 등으로 아동들이 놀 수 있는 시간을 잃어가는 상황에서 정책적으로 아동들의 놀 권리를 보장해주기 위해 마련됐다.

김원기(민주당·의정부4) 도의회 부의장과 김경희(민주당·고양6) 도의원 역시 이같은 아동들의 놀 권리를 위해 앞서 '경기도 아동의 놀 권리 증진을 위한 조례'와 '경기도교육청 아동의 놀 권리 증진을 위한 조례'를 각각 발의한 바 있다.

이날 토론회에는 도 아동돌봄과 고봉태 과장, 도교육청 학생건강과 김정희 장학사, 시흥교육지원청 조은옥 교육장, 경기아동옹호센터 김승현 소장, 경기북부아동옹호센터 전성호 소장,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홍창표 부회장을 비롯한 시·군 아동복지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토론회는 김명순 연세대 교수의 '포용국가 아동정책에 따른 아동 놀이정책의 방향과 지역사회 놀이혁신의 과제'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강원도교육청과 시흥시의 놀이정책에 대한 주제발표가 이어졌다.

또 시흥배곧누리초등학교 최연우 학생의 놀 권리에 대한 이야기도 함께 들었다.

이어진 김원기 부의장을 좌장으로, 김경희 도의원, 김영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팀장 등이 참여한 토론회에서는 아이들의 놀 권리 보장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진행됐다.

김 부의장은 "아이들이 바라는 세상은 '놀고 싶을 때 놀고 쉬고 싶을 때 쉴 수 있는 세상, 그리고 밤늦게까지 공부하지 않고 가족과 함께 저녁을 먹을 수 있는 세상'이라고 말할 정도로 당여난 권리조차 누리지 못하는 상황이 안타깝다"며 "도의회가 광역 최초로 만든 아동의 놀 권리 증진을 위한 조례가 제대로 운영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지고 뒷받침 하겠다"고 말했다.

/김중래 기자 jlcomet@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