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수원 군공항 이전 소극적 질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백혜련(경기 수원을) 의원은 지난 18일 열린 군사법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정경두 국방부 장관에게 '수원 군공항 이전'이 지연되고 있는 문제를 지적했다.

백 의원은 이날 "지난해 국감에서 국방부가 시민단체와의 대화채널 구축 등 적극 나서겠다고 했으나, 지난 1년간 역할한 것이 아무것도 없다"며 국방부의 소극적인 태도를 질타했다.

또 경기도시공사의 민군통합공항 검토 용역 결과 비용대비 편익값(B/C)이 2.36으로 상당히 높게 나온 것을 언급하며 민군통합공항에 대한 국방부 검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정 장관은 "(수원 군공항 이전과 관련)진전이 잘 안 된 부분에 대해서는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향후 적극적 역할을 할 것"이라며 "국방부 주관으로 진행하는 시민단체와의 간담회 역시 계획을 잘 세워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백 의원은 오는 24일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지난 8월21일 회부된 '군용비행장·군사격장 소음방지 및 피해보상에 관한 법률안'이 상정될 가능성이 높아 이번 정기국회에서 반드시 해당 법안을 통과시키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상우 기자 jesus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