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라운드 성남 원정경기 1대 0 승리
무고사 프리킥 결승골 끝까지 지켜
경남·제주 패배로 10위 탈환 성공
▲ 지난 19일 경기도 성남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34라운드 인천유나이티드와 성남FC의 경기. 경기가 끝난 후 1대 0으로 승리한 인천 선수들과 관계자들이 경기장을 찾은 팬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인천유나이티드


프로축구 K리그1 인천유나이티드가 강등권 탈출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유상철 감독이 이끄는 인천은 지난 19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1 2019' 34라운드 성남과의 원정경기에서 1대 0으로 승리했다.

파이널라운드 첫 경기인 성남 원정에서 승리하며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긴 인천은 이날 패한 경남(5승13무16패·승점 28)을 제치고 10위(6승11무17패·승점 29)로 올라섰다.

같은 날 꼴찌 제주(4승11무19패·승점 23)는 1대 2로 상주에 역전패를 당해 강등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인천은 이날 전반적으로 성남에 밀렸지만 후반 28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무고사가 성공시킨 결승골을 끝까지 잘 지켰다.

무고사는 아크써클 왼쪽 부근서 상대 반칙으로 본인이 얻어낸 프리킥을 직접 수비벽 아래로 깔아 차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인천은 총공세를 펼치는 성남에 밀려 여러차례 위기를 맞았지만, 골키퍼 이태희와 수비수들이 온 몸으로 상대의 슛을 결사적으로 막아내며 골문을 지켰다.

인천은 후반 33분 박스 안 혼전 상황에서 성남에 결정적인 기회를 내줬지만 마티아스가 어이없이 크로스바 위로 크게 날려버리면서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다.

인천은 이후 부노자를 투입하며 수비를 더욱 강화했고,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인천은 오는 27일 수원을 불러들여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파이널라운드 두번째 경기를 펼친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