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2곳·1890가구 분양 전망
정부의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시행 여파 등으로 올 4분기에 전국 재개발·재건축 단지에서 2만 가구가 일제히 공급에 나설 예정이다.

이 기간 인천에서도 총 2곳, 1890가구 분양이 이뤄질 전망이다.

20일 부동산114와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4분기에 공급되는 재개발·재건축 아파트의 일반 분양 가구 수는 ▲서울 7곳 2095가구 ▲경기 6곳 3902가구 ▲부산 6곳 5707가구 ▲대구 3곳 2330가구 ▲인천 2곳 1890가구 ▲광주 2곳 2010가구 ▲대전 2곳 2156가구 ▲울산 1곳 1641가구 ▲강원 1곳 660가구 ▲경남 2곳 727가구 ▲전북 1곳 1045가구 등이다.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새 아파트는 기본으로 갖춰진 생활 인프라가 탄탄해 편리한 생활을 누릴 수 있는 데다 정주 여건이 개선됨에 따라 높은 미래가치도 기대할 수 있어 수요자들에게 선호도가 매우 높다는 게 특징이다.

또 사업지가 구도심인 만큼 노후주택 비율도 높아 갈아타기 수요가 풍부하다.

올해 공급된 정비사업 단지의 청약 결과를 살펴보면 올해 1월부터 지난 9월까지 공급된 아파트는 총 59개 단지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단 8개를 제외한 51개 단지가 모두 1순위 청약에서 마감됐다.
이미 수도권 등 일부 아파트 분양권에도 프리미엄이 붙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지난해 4월 경기 구리시 인창동 재개발정비사업으로 공급된 'e편한세상 인창어반포레' 전용면적 84.99㎡ 분양권은 지난 7월 5억8699만원에 거래됐다. 당시 분양가인 5억1976만원과 비교하면 6723만원 가량 상승한 금액이다. 서울 강동 고덕주공5단지를 재건축한 '고덕 센트럴 아이파크'도 지난 6월 전용 84.91㎡ 분양권이 10억원에 거래돼 분양가(7억8100만원) 대비 2억원 이상 시세 상승을 보였다.

/김원진 기자 kwj7991@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