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지역 유입 차단을 위해 24시간 철통 방역체제를 가동하고 있다.
 
파주와 연천 축산농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뒤 시는 지역재난대책본부를 편성, 운영하고 있다.
 
이에 시는 매일 380명에 달하는 인력을 79개의 농장 통제 초소에 배치하는 등 관내·외로 출입하는 축산관련 차량을 소독·관리하고 있다.
 
또 지난달 28일부터는 포곡읍, 모현읍, 원삼면, 백암면 축산농장 앞에 79개의 통제 초소를 만들어 24시간 가동하고 있다. 이들 초소엔 시 공무원과 군인, 농·축협 인력 등이 매일 투입된다.
 
농장 통제 초소 가운데 23곳에는 공무원을 배치해 3교대로 24시간 관리를 하고 있다. 또 49개 초소엔 지역내 55사단(공병대대, 포병대대, 172연대),  특공연대 등에서 병력을 지원받아, 나머지 7개 초소는 농·축협 관계자의 도움을 받아 가동한다. 18일 기준 현재까지 투입된 연인원은 7300여 명이다.
 
시 관계자는 "민관군이 힘을 합쳐 아프리카돼지열병의 지역내 유입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하루빨리 종료될 수 있도록 빈틈없는 차단 방역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김종성 기자 jski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