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립 광명푸드뱅크마켓 '행복 바구니'를 운영하는 광명 적십자사봉사회는 17일 시민 체육관에서 제6회 기부의 날 행사를 개최해 유공자에 대한 표창을 했다./사진제공=광명시 

 시립 광명푸드뱅크·마켓 '행복 바구니'는 지난 17일 시민 체육관에서 제6회 기부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기업·단체·개인 후원에 대해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시민 및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행사에는 NH 농협은행 광명시지부, 광명동부 새마을금고, 광명 농협, 철3사랑회, 주재근 베이커리, 25시 홍어횟집, 청목 조경, 한진 석재, 장우생오리, 늘푸른 소나무 봉사회에서 마련한 기부금·물품 전달식과 5명의 유공자에 대한 표창이 이어졌다.


 푸드뱅크·마켓 이용자에게 철3 사랑회는 기부금으로 준비한 라면 박스를 전달했으며, 축하공연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됐다.


 시립 광명푸드뱅크·마켓 '행복 바구니'는 광명 적십자사봉사회가 2013년부터 위탁받아 운영 중이며, 지금까지 85억2000여만원 상당의 식품을 지원받아 생활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무상으로 식품을 지원하고 있다.


 푸드뱅크는 적십자 봉사회원들이 주 1회 각 동 이용자에게 식품을 배분하고 있으며, 푸드마켓은 이용자가 직접 매장을 방문해 생필품을 선택하는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다.


 박명율 대한적십자사 광명시지구협의회장은 "광명시민 모두가 풍족하게 살 수 있는 지역사회를 만들 수 있도록 기부처를 적극 발굴하고, 어려운 이웃들을 향해 따뜻한 손길이 이어질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왕락 광명시 사회복지국장은 "어려운 여건과 사회 분위기 속에서도 이웃을 잊지 않고 도움을 준 기부처와 관계자에게 감사하다"며 "생활이 어려운 더 많은 시민들이 '행복 바구니'를 통해 도움을 얻고, 이용자들이 보다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내실 있는 사업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명=장선 기자 now482@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