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화·반월산업단지를 중심으로 한 한국 산업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안산시 산업역사박물관이 2021년 말 개관한다.

17일 안산시에 따르면 산업역사박물관은 안산 단원구 동산로 화랑유원지 내 1만3000여㎡ 부지에 국비 28억원과 시비 222억원 등 250억원을 들여 지하 1층~지상 3층, 연면적 5160㎡ 규모로 건립된다.

박물관은 산업역사관·산업기술관·산업생활사관 등으로 이뤄진 전시실과 수장고, 자료실, 교육실 등을 갖추게 된다.

산업역사관에는 안산지역은 물론 전국의 산업역사 관련 지도 및 자료 등이, 산업기술관에는 초장기 전자제품 등 각종 공산품의 역사를 파악할 수 있는 자료들이, 산업생활사관에는 안산지역 등 공업지대들의 과거와 현재 사진 등이 다양하게 전시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시는 2016년부터 지금까지 구입 및 기증·기탁 등을 통해 7295건의 각종 산업 관련 자료를 수집한 상태다.

시는 현재 실시설계 등을 모두 마무리한 가운데 올해 말부터 본격적인 건립 공사에 들어가 2021년 6월쯤 완공한 뒤 같은 해 12월 박물관을 공식 개관할 예정이다.

/안산=안병선 기자 bsa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