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윤국 시장, 주요 현안 언론브리핑
민·관·군·경 고강도 방역체계 구축
'도시재생 뉴딜사업' 추진 계획 발표
'고모리에 디자인클러스터' 보고도
▲ 박윤국 포천시장이 17일 언론브리핑을 통해 시정 주요현안과 향후 추진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박윤국 포천시장은 17일 시청 대강당에서 언론브리핑을 통해 시정 주요 현안과 향후 추진 방향 등을 설명했다.

이날 박 시장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 유입 차단을 위해 민·관·군·경이 협업해 강도 높은 방역 체계를 추진 중"이라며 "최근 인접 지역에서 야생 멧돼지 감염 개체가 발견됨에 따라 양돈 농가에 방역 울타리 정비와 주요 출몰지점에 포획 장비를 추가 설치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ASF를 포함한 가축전염병에 대해 철저한 방역 활동을 펼쳐 ASF 유입을 빈틈없이 차단해 포천 지역 농가를 끝까지 지켜내겠다"고 덧붙였다.

박 시장은 2019년도 하반기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최종 선정된 신읍동 '신(나는) 읍(邑) 만들기' 사업과 관련해 신읍동 정주 환경 개선과 지역경제 활력, 문화예술 특화, 주민공동체 회복 등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2023년까지 총 803억8000만원이 투입된다.

시는 이와 함께 시외버스터미널 공원화, 중앙로 전선 지중화, 공영주차장 조성, 신읍동 지적 재조사, 포천천 천변 도로 확장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박 시장은 또 '고모리에 디자인클러스터' 조성사업과 관련해 구체적인 계획을 내세웠다.

그는 "고모리에 디자인클러스터 사업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인테리어·디자인사업의 랜드마크로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사업은 2022년 착공을 목표로 소흘읍 고모리 약 44만㎡ 일대에 포천시 주력산업인 섬유·가구 산업 고부가가치화를 통한 디자인문화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민관합동개발 방식으로 추진된다.

앞서 시는 지난 14일 경기도·㈜한샘·㈜한샘개발 등과 함께 고모리에 디자인클러스터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밖에 시는 올해 재정분석 최우수기관에 선정됐다.

경상수지 비율, 공기업 부채 비율 등 건전성 분야와 업무추진비 절감률 등 효율성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박 시장은 "지방 채무 20억원을 전액 상환해 채무 제로 도시를 구현하고, 재정안정화기금을 설치해 우발채무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고자 노력한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건실한 재정 운영을 바탕으로 미래발전을 위한 역점사업을 추진하고,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주요 현안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전 직원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포천=글·사진이광덕 기자 kd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