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경찰서는 지난 15일 공동체 치안에 참여하고 도움을 준 시민들에게 시민경찰 배지와 감사장을 수여하고 '우리동네 시민경찰'로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경기남부청의 중점시책인 '우리동네 시민경찰'은 범인검거에 공헌했거나 사고예방 등 사회질서유지에 협조한 시민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포상하는 프로젝트다.


 이날 시민경찰은 보이스피싱 범죄를 예방한 농협중앙회 과천시지부장 김문호씨와 경찰협력단체 과천 모범운전자회 이상현씨, 과천 녹색어머니회 유채연씨, 중앙동 자율방범대 박금순씨, 과천 해병전우회 이희세씨 총 5인이 선정됐다.


 김문호 지부장은 지난달 26일 피해자가 검찰청 수사관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범인에게 현금 7500만원을 인출해 이체하려던 것을 의심해 112신고를 통해 범죄 피해를 예방한 공로로 시민경찰로 선정됐다.


 모범운전자회 및 녹색어머니회는 지속적으로 교통혼잡지역, 어린이 등·하굣길 교통안전관리를 통한 교통사고 예방에 기여했고, 자율방범대 및 해병전우회는 각종 행사 시 경찰과 유기적 협조로 원활한 진행에 도움과 적극적인 방범활동 실적으로 시민경찰에 선정됐다.


 박형준 과천서장은 '경찰이 곧 시민이고 시민이 곧 경찰이다'라는 시민경찰 슬로건을 강조하고, "시민들의 작은 관심이 안전한 도시를 만들어가는데 큰 도움이 된다"며 공동체 치안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준 시민들께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과천=신소형 기자 ssh283@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