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는 지난 16일 박승원 광명시장이 시장실에서 노사 협상이 결렬된 화영운수 관계자를 만나 끝까지 협상의 끈을 놓지 말고 타결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고 17일 밝혔다.
광명시에 기반을 둔 화영운수는 광명, 안양, 서울을 오가는 시내버스 회사로 운전기사 460여 명에 차량 260여 대가 운행 중이다.
화영운수 노사는 최종 노사협상이 결렬되고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 신청을 냈다. 지난 14~15일 진행한 파업 찬반 투표에서 조합원 314명이 참여해 찬성률 98.4%로 파업이 가결됐다. 이후 16일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서 1차 조정회의를 가졌다.
이날 박 시장은 노사 양측 관계자를 각각 만나 "광명시민의 유일한 발인 화영운수가 실제 파업까지 가면 광명시민의 불편이 초래된다"며 "화영운수 노사가 끝까지 협상의 끈을 놓지 말고 원만히 타결될 수 있도록 노력해 시민 불편이 없길 희망한다"며 당부했다.
화영운수 노사 양측 관계자들은 "지금도 노사가 꾸준히 대화하고 있다"며 "협상이 타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광명=장선 기자 now482@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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