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문화의전당서 19일 콘서트…포크 연주 기반 다양한 장르 협연
▲ 가수 정태춘(왼쪽)·박은옥. /사진제공=경기도문화의전당

정태춘·박은옥의 데뷔 40주년 전국 투어 콘서트 '날자, 오리배'가 오는 19일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극장에서 열린다.

올해 전국 20여 개 도시를 돌며 기념콘서트를 열고 있는 정태춘·박은옥은 지난 2009년 진행한 '30주년 기념공연-다시, 첫차를 기다리며' 이후 10년 만에 갖는 공식 무대로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시대를 대표하는 음유시인이자, 사회성 짙은 '한국적 포크'를 추구해온 싱어송라이터 정태춘과 섬세하고 따뜻한 목소리의 보컬리스트 박은옥의 한국음악사 거장다운 면모를 한껏 느낄 수 있을 예정이다.

이번 콘서트는 2012년 발매한 11집 '날자, 오리 배'를 타이틀로 했다. 비자도, 국적도 없이 바이칼 호수와 에게 해, 탕가니카 호, 티티카카 호로 가는 오리 배를 타고 대자연과 하나가 되고자 하는 두 사람의 바람을 담았다.

정태춘과 박은옥의 포크 기타 연주를 기본으로 밴드와 바이올린, 첼로, 국악, 바리톤 등 다양한 장르와의 협연으로 밀도 높은 공연을 선보인다. 박은옥의 진행으로 차분하면서도 재치 있는 곡 소개와 함께 부부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정태춘·박은옥의 이번 데뷔 40주년 전국 투어 콘서트는 제주도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11개 도시에서 투어를 마쳤으며, 올 하반기 9개 도시 투어 콘서트 개최를 앞두고 있다.

티켓가격은 R석 9만9000원, RS석 7만원, S석 5만원, A석 4만원이며, 만 7세 이상 관람할 수 있다. 031-230-3440

/안상아 기자 asa88@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