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경찰서는 다문화가정 내 범죄예방 및 민·경 협력치안 활동을 전개하기 위해 군포시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업무협약은 최근 한국인 남편이 자녀가 보는 앞에서 외국인 배우자를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한 것과 관련, 외국인·다문화 가정에서 발생하는 가정폭력·아동학대 등 범죄예방에 대한 유관기관의 적극적인 협조와 동참을 이끌어내기 위해 진행됐다.


 협약을 계기로 군포서는 군포시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소속 방문지도교육사와 아이돌보미들의 범죄예방활동을 극대화하기 위해 가정폭력·아동학대 사건 처리절차 및 피해자 보호·지원내용에 대한 맞춤형 교육을 주기적으로 실시한다. 또 다문화가정 내 피해 사례가 발견될 경우 경찰서 여성청소년과와 합동 대응하는 등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정재남 군포서장은 "다문화가정의 증가와 풍습 및 생활방식 등의 차이로 가정폭력 등 범죄발생이 증가 추세다"며 "업무 협약을 통해 다문화가정 구성원들의 안정적인 정착과 범죄예방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군포=전남식 기자 nscho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