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공기관 컴퓨터 업그레이드 늦어져
국가 공공기관의 컴퓨터가 대규모 업그레이드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1월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윈도우즈7의 보안서비스가 종료됨에 따라 그동안 윈도우즈7을 사용하던 공공기관들이 윈도우즈10으로 업그레이드를 하지 않으면 보안에 문제가 생기기 때문이다.

더불어민주당 이원욱(경기 화성을) 의원이 입수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9년 3월 말 현재 64만7957대, 교체 대상 컴퓨터의 65%가 교체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각 기관별로 윈도우즈10으로 업그레이드 하거나 노후 컴퓨터를 교체하는 작업을 2020년 1월까지 마칠 예정이지만 일부 공공기관이 사용하는 의료장비나 측정, 실험 장비를 제어하는 컴퓨터는 프로그램 호환 문제로 업그레이드를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경우에는 외부네트워크와의 단절을 통해 보안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입장이다.

이 의원은 "공공기관 컴퓨터의 보안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만큼 국민의 생활과 안전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며 "반드시 내년 1월까지 업그레이드를 마쳐야 하기 때문에 정부의 철저한 상황 점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상우 기자 jesuslee@incheonilbo.com